
창원 LG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6-74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LG는 지난 시즌과 똑같은 24번째 승리(13패)를 챙겼다. 홈 경기 역시 4연승을 달리며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LG는 시작부터 실책을 쏟아내고, 부정확한 3점슛 시도가 많아 DB에게 빠른 공격을 허용했다. 점수 차이가 팍팍 벌어졌다. 2쿼터 중반 19-36, 17점 차이까지 벌어졌다.
LG는 앞선 서울 SK와 맞대결에서도 2쿼터 중반 16-33, 17점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3쿼터 초반까지 연속 19점을 올리며 단숨에 역전했고, 이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해준 건, 수비가 초반 틀어졌는데 다시 잡고 간 건 고맙다. 선발로 나가는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출발을 끊어줬으면 한다. 출발이 느슨했다. 실책이 많이 나왔다. 그런 건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이 나를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만든다. 1쿼터 속절없이 무너지는 게 배드샷 이후 속공 허용 때문이다. 그런 걸 잡아달라고 했는데 슛도 안 들어가서 출발이 안 좋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리바운드와 수비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질타보다 강하게 이야기를 한 게 공격으로 절대 따라갈 수 없고, 수비로 따라가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재도나 윤원상, 정인덕 등의 수비가 잘 되었다. 아셈 마레이, 김준일이 뒷선에서 잘 버텨줬다. 그런 효과가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역전한 원동력까지 설명했다.
LG는 3점슛 16개 실패 이후 윤원상의 3점슛으로 첫 외곽포를 성공했다.
조상현 감독은 “(홈에서 안 좋은 3점슛 성공률이) 또 시작되나 싶었다. 나도 슈터 출신이지만 슛은 안 들어갈 수 있다. 쏘는 과정이 안 좋았다. 임동섭, 이관희의 슛 셀렉션이 빨라 터프샷이 되어서 속공으로 연결되었다”며 “재도와 원상이 등 수비 쪽으로 가려고 했다. 원상이가 후반에 득점을 해줘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했다.
윤원상은 3점슛 5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는 등 이날 팀 내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조상현 감독은 “팀 수비는 조금 약하다. 로테이션을 도는 건 더 노력해야 한다. 상대 주포를 맡길 정도로 1-1 수비는 내가 신뢰한다”며 “3점슛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기회에서 쏴주길 바라는데 오늘(3일)은 (공격과 수비) 둘 다 되었다. 상대를 압박하고 따라갈 수 있는 수비 자원이다. 윙에서는 그 친구가 제일 좋아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윤원상은 이날 실책 3개도 범했다. 패스 미스였다.
조상현 감독은 “패스까지 바라면 욕심이 많은 거다. 수비와 자기 기회에서 슛 쏘는 걸 원한다. 패스를 하려고 하다가 자기 리듬을 잃었다”며 “후반 재도나 빅맨들에게서 시원하게 볼이 나와서 원상이에게 득이 되었다. DB가 지역방어를 설 때 3점슛을 넣어줘서 득점한 계기였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홈에서 5할 승률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5할을 맞췄지만, 좀 더 높은 곳을 가려면 홈 승률을 더 높여야 한다”며 “오늘 같은 경기 시작이 자꾸 나오는데 홈 경기가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야투 7개 중 1개만 성공한 이관희는 이날 14분 57초 출전에 그쳤다.
조상현 감독은 “가장 안 좋은 플레이가 상대 선수를 안 따라가고 뒤치기를 하는 수비다. 그걸 싫어한다. 안 따라가는 수비를 하면 우리 수비가 느슨해진다. 그런 건 이관희와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따라갈 수 있는 걸 안 따라갔다”고 이관희를 적게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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