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G 5승→5R 5승 이끈 코번, 5라운드 MVP 가능할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5 0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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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4라운드까지 단 5승에 그쳤던 삼성이 5라운드에서 5승으로 반등했다. 반등의 중심인 코피 코번은 5라운드 MVP에 선정될 수 있을까?

서울 삼성은 4일 열린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75-81로 졌다.

이정현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자유투 23개 중 15개만 성공한 것과 실책 15개가 뼈아팠다.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이 빠진 가스공사에게 패한 게 아쉽지만, 5라운드 9경기에서 이전 36경기에서 거둔 승수와 같은 5승을 올리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더구나 4라운드를 마칠 때 10연패를 당했기에 이번 시즌 10승을 거두기 힘들 듯 했지만, 5라운드 안에 두 자리 승수를 채웠다.

10개 구단으로 운영된 1997~1998시즌 이후 4라운드까지 5승 이하에 그친 건 1998~1999시즌 2승 34패의 동양과 2017~2018시즌 5승 31패의 KT뿐이었다. 이 두 팀의 5라운드 성적을 살펴보면 동양은 1승 8패, KT는 2승 7패였다.

4라운드 기준 10승 미만을 기록한 팀 가운데 5라운드에서 5승 이상 거둔 건 1997~1998시즌 SK(7승 29패→6승 3패)와 2012~2013 KCC(7승 29패→5승 4패)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5라운드에서도 많이 이겨야 3승이었다. 삼성의 반등은 확실히 이례적이다.

◆ 4라운드 10승 미만 팀의 5라운드 성적
1997~1998 SK 7승 29패→6승 3패
1998~1999 동양 2승 34패→1승 8패
2000~2001 동양 7승 29패→2승 7패
2005~2006 전자랜드 6승 30패→9패
2007~2008 오리온스 6승 30패→3승 6패
2008~2009 KTF 9승 27패→1승 8패
2009~2010 오리온스 8승 27패→3승 7패
2010~2011 오리온스 9승 27패→2승 7패
2011~2012 삼성 7승 29패→3승 6패
2012~2013 KCC 7승 29패→5승 4패
2013~2014 동부 9승 27패→3승 6패
2014~2015 삼성 8승 28패→1승 8패
2017~2018 KT 5승 31패→2승 7패
2021~2022 삼성 7승 29패→2승 7패(경기 날짜 기준 승수)
2023~2024 삼성 5승 31패→5승 4패

삼성이 만만치 않은 팀으로 바뀐 중심에는 코번이 있다. 코번은 5라운드에서만 9경기 평균 32분 30초 출전해 26.44점(2위) 12.78리바운드(1위) 2.78어시스트 0.67블록을 기록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가스공사와 맞대결을 앞두고 코번의 5라운드 활약에 대해 “코번의 활용 방법을 알았다”고 했다.

가스공사도 3라운드까지 7승 20패로 부진했지만, 4라운드에서 3라운드까지 쌓은 승수와 같은 7승을 챙겼고, 가스공사의 상승세를 이끈 니콜슨이 4라운드 MVP에 선정되었다.

코번은 니콜슨과 닮은꼴이다.

다만, 쟁쟁한 경쟁자가 있는 게 다르다.

우선 6승 2패로 4라운드를 마친 KT의 에이스 패리스 배스는 평균 27.63점(1위) 10.63리바운드(2위) 5.63어시스트(3위) 1.5스틸(공동 6위) 3점슛 성공 2.25개(8위)를 기록했다.

국내선수 평균 20점에 도전하는 소노의 이정현은 평균 25.88점(3위) 4리바운드 6.88어시스트(1위) 2.38스틸(3위) 3점슛 성공 2.75개(4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작성 중이다.

이정현은 5일 KCC와 맞대결을 남겨놓았다. 경기번호상 225번이기에 5라운드에 포함된다. 이정현은 KCC와 경기에서 18점만 올려도 평균 25점을 유지한다. 36점을 올리면 평균 27점으로 끌어올린다.

배스는 2라운드 MVP에 선정되었고, 이정현은 부진한 팀 성적(2승 7패)이 아쉽다.

이를 감안하면 36경기에서 5승을 거뒀던 팀이 5라운드에서 5승으로 거둘 수 있게 만든 코번은 충분히 5라운드 MVP를 노릴 수 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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