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죽음의 B조’ 한양대 김형준, “제 역할은 수비와 3점슛”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9 07: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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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필요한 부분, 수비나 중요할 때 3점슛을 넣는 게 제가 해야 할 역할이다.”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대학부 경기가 19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에서 열린다. 여자 대학부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펼쳐져 단국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남자 대학부는 1부 대학 11개, 2부 대학 6개 팀이 참가한다. 1부 대학에서는 고려대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불참했다.

1부 대학에서는 조 편성 결과 강한 상대들이 많이 몰리는 조가 나온다. 이번에는 대학농구리그 1,3차 대회에서 정상에 선 연세대와 경희대, 동국대, 한양대로 이뤄진 B조다.

한양대는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도 중앙대, 성균관대, 단국대와 함께 B조에 속해 가장 어려운 예선을 치른 바 있다. 당시 3패로 예선 탈락했다. 이번에도 일명 죽음의 조인 B조에 빠졌다.

그렇다고 한양대가 못 넘을 상대들은 아니다. 물론 연세대에겐 확실히 전력 열세다. 지난 대학농구리그 3차 대회 예선에서 연세대에게 69-93으로 졌다.

하지만, 경희대와 동국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각각 승리를 거둔 상대들이다.

한양대가 지난해 경희대와 동국대에게 승리할 때 공통점은 이근휘의 3점슛 폭발이다. 이근휘는 경희대와 동국대를 상대로 각 3점슛 8개 포함 31점, 3점슛 7개 포함 34점을 올렸다.

이근휘는 지난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의 지명을 받아 이제는 한양대 선수가 아니다.

이근휘의 자리를 메워줘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은 김형준(189cm, F)이다.

김형준은 “팀에서 필요한 부분, 수비나 중요할 때 3점슛을 넣는 게 제가 해야 할 역할이다”며 “돌파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은 많고, 서문세찬도 다쳤다. 외곽에서 해줄 선수가 많지 않아서 책임감을 더 느낀다”고 스스로도 3점슛에 비중을 두고 MBC배를 준비했다.

김형준은 대학농구리그 1,3차 대회에서 3점슛 성공률이 큰 편차를 보인다. 1차 대회에서는 3경기 평균 26분 출전 11.0점 1.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63.6%(7/11)를 기록했지만, 3차 대회에서는 4경기 평균 28분 47초 출전 11.0점 3.0리바운드 3점슛 16.7%(5/30)로 부진했다. 득점은 평균 11점으로 똑같지만 3점슛 성공률 편차가 46.9%다.

김형준은 “1차 대회에서는 만들어주는 걸 받아서 쏘려고 했다. 그래서 슛 시도조차 많이 하지 못했다”며 “3차 대회에서는 슛 기회를 만들어서 쏘려고 했다. 그 슛 성공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형준이 3차 대회처럼 3점슛을 많이 시도하면서 성공률을 1,3차 대학농구리그 편차인 46.9% 정도로만 끌어올려도 한양대가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형준은 “어차피 올라가면 만날 팀들이다. 예선에서 이들을 이기면 결선 토너먼트에서 오히려 더 편한 상대를 만날 수도 있다”며 “또 우리 전력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경기를 해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고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형준은 “모든 경기에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끝났을 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후회를 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양대는 19일 오후 3시 경희대와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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