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비운의 1순위→MVP 후보' 디트로이트에 등장한 영웅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5 07: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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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닝햄의 활약이 무서울 정도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24-11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2연승에 성공했고,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이번에도 해냈다. 이날 뉴욕과의 경기에서 커닝햄은 36점 4어시스트, 야투 27개 중 14개를 성공하는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커닝햄의 활약은 눈이 부실 정도였다. NBA를 대표하는 수비팀인 뉴욕을 상대로 자신의 매력을 멋지게 뽐냈다. 커닝햄은 주특기인 미드레인지 득점은 물론이고, 3점슛도 4개나 성공했다. 여기에 과감한 골밑 돌파로 뉴욕 수비를 붕괴했다.

뉴욕은 경기 내내 자신들이 자랑하는 최고의 수비수인 미칼 브릿지스와 OG 아누노비를 통해 커닝햄을 수비하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사실상 커닝햄 하나를 막지 못해서 패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그 정도로 커닝햄의 경기 영향력과 존재감은 엄청났다.

커닝햄의 활약은 비단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다. 커닝햄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디트로이트를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24.2점 9.5어시스트 6.7리바운드로 올스타급 성적을 내고 있다. 팀 성적만 따라준다면, 올스타 이상의 수상도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이다.

커닝햄은 2021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디트로이트는 이제 막 리빌딩을 시작하는 팀이었고, 커닝햄은 에이스이자, 구단의 얼굴로 밀어줬다.

NBA 커리어 초창기, 커닝햄의 모습은 긍정보다 부정이 많았다. 신인 시즌에는 평균 17.4점 5.6어시스트 5.5리바운드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2년차 시즌에는 부상으로 12경기 소화에 그쳤다. 이때만 하더라도 커닝햄에 대한 의견은 '실망스러운 1순위'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었던 3년차 시즌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커닝햄은 약점이던 3점슛 성공률을 개선했고, 공격에서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디트로이트가 바라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3년차 시즌에 평균 22.7점 7.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번 시즌인 4년차 시즌에 기량이 만개한 것이다.

커닝햄이 대단한 점은 최근 몇 년간 NBA 최악의 팀이었던 디트로이트를 플레이오프 팀으로 변모시킨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21승 19패로 동부 컨퍼런스 8위까지 올라섰다. 만약 디트로이트가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블레이크 그리핀이 있었던 2018-2019시즌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14승 68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디트로이트였기 때문에 이런 팀을 변모시킨 커닝햄에 MVP를 줘야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MVP는 시기상조지만, 그 정도로 이번 시즌 커닝햄의 활약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과연 커닝햄이 이런 상승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가며 디트로이트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킬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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