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중앙고가 D조 2위로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 중심엔 김상윤(187cm, F)이 있었다.
박훈근 코치가 이끄는 중앙고는 4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계속된 남고부 예선 마지막날 경기서 김해가야고를 69-59로 눌렀다. 시종일관 접전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중앙고는 승부처 우위를 앞세워 결선 토너먼트로 시선을 돌렸다.
이날 경기서 김상윤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3점슛 2개 포함 1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장기인 외곽포를 비롯해 3점 라인 한 발 앞에서도 정확한 야투율을 자랑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후 만난 김상윤은 "오늘 승리로 결선에 올라가서 기쁘다. 하지만, 연습했던 수비가 잘 안됐고 리바운드에서도 상대한테 밀려서 힘든경기를 해서 아쉽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벼랑 끝에서 팀을 구해낸 그는 "연습했던 부분들이 경기에서잘 나왔다. 또한, 경기 중 힘든 순간에 팀원 모두가 하나로 잘 뭉쳐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집중했던 부분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결선 진출의 원동력을 밝혔다.
박훈근 코치는 김상윤에 대해 "팀에서 스몰포워드를 맡고 있고, 전문 슈터다. (슈터 출신인) 이영현 코치가 우리 학교로 온 뒤로 급성장했다. 다만, 프레임이 얇아서 파워가 부족하다. 또, 돌파를 길게만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신장이 큰 편이 아니라 원 드리블 점퍼 등을 장착할 필요가 있다"라며 제자를 소개했다.
김상윤에게 최근 급성장의 비결을 묻자 "박훈근 코치님께서 공수의 큰 틀을 잡아주시면 이영현 코치님은 디테일한 부분들을 섬세하게 하나하나 잡아주시고 훈련 태도와 경기에 임하는 자세, 멘탈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해 주신다. 그래서 훈련할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면서 운동을 한다. 또 슈터 출신이셔서 그런지 슛에 대해 많이 알려주신다. 그래서 슈팅에서의 자신감과 안정감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달라진 면을 설명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은 그는 "학교 농구부가 생기면서 농구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시바바스켓볼 이영훈 선생님께서 스킬캠프를 진행하셨는데 그때 스카웃 제의를 받아 농구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슈터로서 잠재력이 충만한 그의 롤모델은 허웅(원주 DB).
"허웅 선수의 간결한 플레이와 슈팅력을 본받고 싶다. 또, 허웅 선수의 스타성도 닮고 싶다."
D조 2위로 결선에 오른 중앙고는 5일 상산전자고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끝으로 김상윤은 "이번대회 목표는 8강 이상의 성적을 얻는 것이다. 공수 양면에서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고 기본적인 부분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우리들의 숙제다. 후회없이 코트 안에서 모든걸 쏟아 붓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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