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말아야 할 것이 온 OG 아누노비. 햄스트링 염좌 진단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04:26:5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손대범] 2025-2026시즌 NBA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문구 중 하나는 바로 'Next Man Up Mentality'였다. 부상자가 발생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자리를 메울 준비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비롯한 여러 팀들이 이 마음가짐으로 위기를 극복해왔다.

팀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마인드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는 가급적 이런 위기 의식을 갖고 싶지 않은 게 각 구단 감독과 선수, 팬들의 공통된 생각일 터. 부상없이 순항하던 뉴욕 닉스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런데 잘 나가던 뉴욕이 암초를 마주하게 됐다.

핵심 멤버 OG 아누노비가 오른쪽 햄스트링 염좌 진단을 받은 것이다.

아누노비는 7일(한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가진 필라델피아 76ERS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도중 덩크를 시도한 뒤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코트를 걸어나갔다. 그 뒤 그는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했고, 현지 취재 기자들의 SNS를 확인해 보면 경기 후 닉스 라커룸에서도 아누노비를 볼 수 없었던 걸로 전해진다.

현재 아누노비는 '출전 불투명(questionable)' 상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출전 가능'으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지만, 햄스트링이 워낙 까다로운 부위이기에 상태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가벼운 증세라면 1~2경기 결장으로도 해결이 되겠지만, 그레이드 1이라면 2라운드 전체 결장도 각오해야 한다. 루카 돈치치나 애런 고든처럼 그레이드 2 수준이라면 보다 긴 시간을 아누노비 없이 버텨야 한다.

아누노비의 햄스트링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에서도 왼쪽 햄스트링 염좌로 인해 3~6차전을 결장했고, 7차전에 복귀했지만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아누노비는 지난 11월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한 차례 결장한 바 있다.

이러한 아누노비의 부상은 뉴욕에 치명적이다. 올 시즌 그가 뛴 67경기에서 뉴욕은 45승 22패를 기록했다. 결장 경기에서는 8승 7패에 그쳤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도 존재감이 확실했다. 제일런 브런슨(27.4득점)에 이어 21.4득점으로 팀내 2위에 올라있었다. 볼 소유가 길지 않으면서도 매치업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수비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해준 덕분에 칼-앤써니 타운스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2차전에서도 그는 24득점 5리바운드 4스틸로 선전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뉴욕이 시리즈를 2-0으로 앞서고 있어 조금은 여유가 있다는 점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도 조엘 엠비드가 2차전에서 발목과 엉덩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기 당일까지도 계속 치료를 받으며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결장이 결정되었다. 3차전 출전 여부도 아직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 팀의 시리즈 3~4차전은 한국시간으로 5월 9일 오전 8시, 필라델피아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