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영(199cm, C)은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8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높이가 낮았던 가스공사는 원하던 선수를 지명해 만족했다.
그렇지만, 신주영은 아쉽게 데뷔 시즌을 보냈다. 시즌 개막 전과 시즌 중이었던 지난 1월 말 두 번이나 오른손 약지 골절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신주영은 두 번의 부상 탓에 2023~2024시즌에는 23경기 평균 15분 38초 출전해 4.3점 2.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0.0%(14/35)를 기록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이 신주영을 2024~2025시즌에 활용하기 위해 출전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줬다. 신주영은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를 거듭하며 자신이 할 역할들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특히, 수비 자세가 달라지고, 리바운드 적극성이 향상되었다.
신주영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60일 휴가 기간 동안 체중을 약 100kg까지 늘렸다.
지난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뒤 신주영을 만나 시즌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오프 시즌 첫 훈련
휴가 시작 후 일주일만 쉬고 몸 만드는 훈련과 스킬 트레이닝 센터를 가서 농구 기량 부문도 연습했다. 휴가 기간 동안 많이 안 쉰 덕분에 몸 상태도 처지지 않은 상황에서 열심히 잘 따라하고 있다.
휴가 때 바로 훈련한 이유
시즌 때 경기를 남들보다 덜 뛰기도 했고, 경기를 뛰어도 많이 뛰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통해 느낀 게 많아서 돌아오는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휴식을 마다하고 빨리 훈련을 시작했다.
어떤 걸 보여주고 싶나?
시즌 때 경기를 뛰는 등 몸무게가 적게 나갈 때는 92kg 정도였고, 평균으론 94kg(드래프트 컴바인 당시 96kg)였다. 휴가 기간 동안 살도 거의 100kg까지 찌우고 웨이트도 부족하다는 걸 느껴서 웨이트도 신경을 썼다. 살도 체지방으로 찐 게 아니라 근육 등 좋은 쪽으로 몸이 커졌다.

생각보다 이전 몸무게일 때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야간에 재미로 덩크를 해보면 탄력이 낮아진 느낌이 들지 않고, 뭄무게가 느니까 힘이 좀 더 생긴다. 점프를 뛸 때 예전에는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힘이 느껴진다.
살을 어떻게 찌웠나?
그냥 많이 먹었다. 매끼마다 토 나올 정도로 많이 먹었다. 휴가 기간에 운동을 한다고 했어도 지금 하는 운동량에 비해서 적었다. 대구 내려와서 훈련하면 살이 빠질 수 있는데 지금도 많이 챙겨 먹어서 더 찌지도, 빠지지 않고 잘 유지하고 있다. 몸 상태는 되게 좋다.

지난 시즌 경기를 뛰면서 궂은일을 하고, 리바운드를 가져가고, 기회일 때는 자신있게 슛을 던졌다. 이번에는 체중을 증량했으니까 다른 팀의 4번과 매치업에서 상대가 더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제가 몸 싸움에서 버텨준다면 우리 팀 형들이 편하게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비나 리바운드를 더 많이 생각하고, 슛 기회에서 자신있게 던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 같다.
김철욱 선수까지 가세해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런 걸 의식하지 않고 체중을 힘들게 불렸기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시키시는 훈련을 조금 아파도, 고등학교 때 아프면 안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파도 참고 더 하려고 노력 중이다. 의식을 하지 않고 제 운동을 열심히 한다.
새로 가세한 선수들과 훈련 중이다.
정성우 형, 곽정훈 형, 김철욱 형이 새로 왔다. 훈련할 때 새로 온 선수들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형들도 적응을 잘 했다. 지난 시즌의 좋았던 팀 분위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강조하셨던 게 몸싸움이다. 코치님께서 체중을 불린 걸 가장 흡족하셨다. 휴가 중에도 체중을 불렸으면 좋겠다고 전화하셨다. 돌아왔는데 체지방만 늘어난 게 아니라 근육량이 올라온 걸 되게 좋아하셨다.
이번 시즌 목표
지난 시즌 경기를 뛴 걸 되돌아보면 주전으로 나가기도 했지만, 대헌이 형 부상 때문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대헌이 형이 같이 있어도, 김동량 형, 철욱이 형도 있지만, 누가 다쳐서 뛰는 게 아니라 감독님께서 저를 먼저 찾는 선수가 되고 싶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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