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부산 BNK에게 84-69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11일 청주 KB에게 패한 아쉬움을 씻으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을 살렸다. 만약 졌다면 우승후보 삼성생명이 조3위 이하로 밀려날 수 있었다.
양팀 가운데 최다인 25점을 기록한 이명관을 비롯해 박혜미(13점), 신이슬, 박찬양(이상 12점), 강유림(11점)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득점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려주는 패스 감각을 선보인 선수는 박경림이다. 박경림은 이날 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경림은 11일 KB와 첫 경기에서 6분 15초 출전해 어시스트 2개를 배달했다. 이날은 출전시간이 20분 가량 늘어난 26분 8초였다. 박경림이 코트에 오래 설 수 있었던 건 경기운영 능력 덕분이다.
삼성생명 김도완 코치는 “박경림은 되게 열심히 하고, 성실한 선수다. 궂은일도 열심히 해서 나무랄 데 없다. 아직까지 힘과 스피드가 부족하다. 패스 센스나 중거리슛,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은 굉장히 좋다. 수비와 힘을 보완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다”며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어제(11일)도, 오늘(12일)도 경기를 풀어주는 모습을 보고 좀 더 기용을 했다.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그 기회를 경림이가 잘 잡았다”고 박경림을 칭찬했다.
박경림은 이번 대회에서 3점슛 한 방으로 3점만 기록했다.
김도완 코치는 “3점슛을 잘 안 던져서 비시즌 동안 3점슛을 많이 던지라고 했다. 우리 자체 연습경기를 하거나 할 때 기회 나면 던지라고 했더니 곧잘 들어간다.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슛을 던져야 하고, 연습경기를 할 때 자꾸 던져야 실력이 는다고 했더니 과감하게 던진다”며 “슈팅 능력은 있는 선수인데 패스를 주는 재미를 더 느끼는 듯 하다. ‘슛이 들어가면 상대가 더 막기 힘들다고, 수비가 붙으면 치고 들어가서 도움수비가 올 때 또 패스가 가능하다. 패스만 주려고 하면 네가 더 힘들어진다.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더니 자신있게 쏜다”고 했다.
박경림은 박신자컵 대회 취지에 맞게 가능성을 보여주며 경기 경험을 쌓고 있다. 하지만, 정규리그까지 출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아직 더 다듬어야 한다.
김도완 코치는 “정규리그에서 뛰려면 더 채워야 한다. 신이슬, 이주연 등과 경쟁을 해야 해서 자신이 어떻게 준비하고, 뭘 더 보완하고, 스스로 노력을 많이 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난해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박경림은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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