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일정 앞둔 김선형, “안영준은 안 지칠 거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8 07: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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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우리는 지치겠지만, 안영준은 안 지칠 거라고 생각한다(웃음).”

서울 SK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8-75로 꺾고 1라운드에서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SK는 지난 10월 27일 현대모비스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67-78로 졌다. 당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미한 부상 중이었던 자밀 워니가 결장했다.

이날은 워니가 출전한데다 안영준도 가세했다. 두 선수는 40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선형은 이날 승리한 뒤 “1라운드에서 울산에서 졌는데 오늘(7일) 설욕해서 기분이 좋다”며 “무엇보다 안양 정관장과 경기부터 경기력이 조금씩 더 좋아지고, 팀이 하나로 된 느낌이 훨씬 좋다”고 했다.

SK는 61-66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4분 51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SK는 이후 연속 12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은 끝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선형은 “장재석이나 김준일과 2대2 플레이 후 알루마에게 슛을 내준 게 제일 문제였다. 그걸 감독님께서 잡아 주셨다. 그 때는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보다 그 상황에서 알아서 열심히 맡아보라고, 좀 더 의지를 심어 주셨다. 그 전까지 3점슛을 내줘서 감독님께서 화가 나셨다”며 “수비가 잘 되니까 자연스럽게 속공이 나오고 공격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은 당장 눈앞의 경기 못지 않게 12월 중순부터 찾아올 굉장히 빡빡한 일정을 걱정하고 있다.

19일부터 25일까지 퐁당퐁당 일정으로 7일간 4경기를 갖는다. 30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13일 동안 퐁당퐁당 7경기를 치른다. 25일과 30일 사이에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필리핀 원정 경기까지 잡혀 있다.

김선형은 “감독님께서 출전시간 배분을 잘 해주신다. 우리는 그 때 그 때 전술에 맞춰 출전시간에 열심히 뛰면 된다. EASL이 겹치니까 이동하는데 피로도가 상당하다”며 “영준이에게 조언은 아니지만 잘 쉬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활력소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치겠지만, 영준이는 안 지칠 거라고 생각한다(웃음)”고 했다.

이번 시즌부터 SK에 합류한 오세근이 살아날 듯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4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김선형은 “안양에서 했던 농구가 몸에 베어 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BQ가 좋아도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밖에서 보며 머리 속에서 생각하는 것과 그 동선에 들어가서 움직이는 건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여긴다”며 “감독님도, 선수들도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도와주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짜 좋아질 거다”고 했다.

이어 “이야기를 되게 많이 한다. 워니가 우리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워니가 40분 내내 공격을 할 수 없다. 그런 부분에서 안 되었을 때나 워니가 힘들 때 세근이 형의 공격 패턴을 부르곤 한다”며 “세근이 형이 포스트업이 가능해서 그런 부분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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