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박신자컵] 13점 차 역전승에 앞장선 KB와 U19 대표팀 언니들

통영/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2 07: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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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와 U19 대표팀이 나란히 28-41의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뒀다. 팀의 중심이 되는 고참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역전승이다.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신한은행 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우여곡절 끝에 11일 예정된 4경기 중 2경기만 열렸다.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의 맞대결은 신한은행의 몰수패로 결정 났고, 부산 BNK와 대학선발의 맞대결은 14일 오후 3시로 연기되었다.

11일 힘겹게 열린 두 경기의 내용이 똑같다. 3쿼터 한 때 28-41, 13점 차이로 뒤지던 팀들이 모두 역전승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청주 KB는 용인 삼성생명과 B조 예선 예선 첫 경기에서 66-63으로 이겼다.

KB는 28-37로 시작한 3쿼터 초반 박혜미에게 연속 4실점하며 28-41, 13점 차이까지 뒤졌다. 그대로 무너질 거 같았던 KB는 허예은과 엄서이의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5-53으로 4쿼터를 시작한 KB는 이윤미의 3점슛과 허예은의 점퍼에 이어 김소담의 연속 득점으로 54-53으로 역전했다. 신이슬과 이명관에게 3점슛을 내주며 다시 끌려간 KB는 58-61로 뒤질 때 김소담의 연속 점퍼로 62-61로 다시 역전했다. 결국 KB는 엄서이의 쐐기포로 승리에 다가섰다.

3쿼터까지 6점에 그쳤던 김소담은 4쿼터에만 8득점했다. 특히, 4쿼터 초반 승부를 뒤집는 득점에 이어 3분 17초를 남기고 결승 득점까지 성공했다. 삼성생명 김도완 코치는 이날 패한 뒤 김소담에게 연속 점퍼를 내준 걸 아쉬워했다.

U19 대표팀은 뒤이어 열린 A조 예선에서 아산 우리은행에게 71-67로 이겼다.

U19 대표팀 역시 3쿼터 들어 우리은행 나윤정을 막지 못해 28-41, 13점 차이로 끌려갔다. 심수현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U19 대표팀은 4쿼터에만 33점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승에 앞장선 선수는 U19 대표팀에서 프로 경험을 갖고 있는 조수아와 문지영이었다. 조수아와 문지영은 4쿼터에만 각 15점과 8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 23점을 합작해 우리은행의 4쿼터 22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KB와 U19 대표팀이 13점 열세를 뒤집은 것과 함께 4쿼터 득점이 21-10, 33-22로 11점 차 우위였다는 점도 동일하다.

이날 21점으로 KB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한 엄서이는 “많이 뒤진다고 해도 한발 더 뛰려고 했고, 집중하자고 다독였다. 토킹하고 더 똘똘 뭉쳤다. 그 덕분에 심리적으로 처지는 부분이 많은데 더 잘 할 수 있었다”며 “지역방어를 섰을 때 초반에는 앞선 언니와 윙 수비자가 토킹이 안 되고 엇갈렸다. 작전시간 후 이럴 때 이렇게 하자고 소통이 되어서 삼성생명 공격을 잘 막았다”고 역전 비결을 전했다.

이어 “허예은이 공격적으로 하지 않아서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다. 김소담 언니는 후반에 자신있게 했다. 저는 슛이 안 들어갈 수 있어서 리바운드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U19 대표팀에서 승리의 발판을 다진 심수현은 “슛 기회가 났는데 성공이 안 되었다. 마지막에 조수아 언니와 박소희가 3점슛을 넣고, 다른 동료들도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해줘서 따라갈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조수아와 문지영이) 수비를 엄청 잘 한다. 패턴이나 전술 이해도가 빠르다. 언니들이 많이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B와 U19 대표팀은 고참들의 활약으로 대회 첫 날 기분 좋은 역전승을 챙겼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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