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박신자컵] 감독 첫 경험한 BNK 변연하 코치, “동료를 믿어야 한다”

통영/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3 07: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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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안 될 때 다른 동료가 할 수 있으니까 동료들을 믿어야 한다.”

부산 BNK는 1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용인 삼성생명에게 69-84로 졌다. 다른 팀보다 하루 늦게 첫 경기를 가진 BNK는 1패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팀의 코치들이 경기를 이끈다. 감독들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BNK 변연하 코치는 처음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만난 변연하 코치는 “(경기를 운영한 게) 처음이고, 경험이 없어서 지나고 나서 생각을 하면 놓친 부분도 많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걸 못한 것도 있다. 처음부터 다 잘 할 수 없으니까 이것도 연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변연하 코치는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는지 묻자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은 건 센터 없이 경기를 하는데 리바운드(45-40)를 지지 않았다. 그 부분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며 “다만, 첫 경기라서 긴장을 많이 한 듯 하다. 긴장이 빨리 풀렸으면 했는데 그러지 않았고, 초반에 슛도 안 들어가서 선수들의 페이스를 찾지 못한 게 아쉽다”고 답했다.

이어 “장신 선수가 없어 약간 겉돌았는데 만약 슛이 들어갔다면 긴장도 풀고 자신감 있게 농구를 할 수 있었을 거다”며 “제가 더 잘 할 수 있게 해줬어야 하는데 운영에 실수도 있었다. 선수들과 미팅을 해서 두 번째 경기에서는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거다”고 덧붙였다.

BNK는 11일 대학선발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경기 일정에 변화가 생겨 14일로 연기되었다. 만약 전력이 약한 대학선발과 먼저 경기를 가졌다면 이날 더 나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을 가능성이 있다.

변연하 코치는 “어제(11일) 경기에 맞춰서 통영으로 왔다. 일정이 밀리며 훈련도 못하고, 오늘(12일) 경기도 2시라서 오전 훈련도 못했다. 선수들이 어제, 오늘 훈련을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해서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이것 또한 핑계일 수 있다”며 “대학선발과 경기를 했다면 오늘처럼 긴장을 하지는 않았을 거다. 선수들이 내일부터 긴장을 풀고 한다면 더 좋은 플레이, 가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다. 오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걸 스스로 아쉬워할 거다. 선수들이니까 잘 하고 싶어서 긴장한 거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거고, 코칭 스태프와도 이야기를 해서 자신있게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BNK는 한 때 20점 차이로 뒤졌지만, 4쿼터 초반 8점 차이로 따라붙은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앞선에서 아쉬운 패스 미스 2개를 범한 뒤 그대로 무너졌다.

변연하 코치는 “그런 부분에서 볼 하나를 소중이 여기고 좀 더 정확한 공격을 했으면 했다. 그건 패스를 준 사람도, 받는 사람도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주는 사람이 패스 주는 타이밍을 끊었으면 되었고, 미트 아웃 하는 사람도 좀 더 정확하게 해줬어야 한다”며 “많은 점수 차이를 따라가고, 인원도 적어서 더 집중을 했어야 하지만, 6명이 뛰어서 그 순간 집중력이 떨어졌나 싶다”고 했다.

BNK는 이날 2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공격 리바운드의 가치는 득점으로 연결했을 때 더 빛난다. BNK는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변연하 코치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리바운드를 잘 잡았으면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 아니면 외곽에서 던지는 슛보다 좀 더 정확한 슛, 파울을 얻어서라도 우리가 잘 한 걸 득점으로 연결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런 부분도 아쉽기는 했다”고 선수들에게 전한 말을 들려줬다.

BNK는 13일 오후 7시 청주 KB스타즈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변연하 코치는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안 될 때 다른 동료가 할 수 있으니까 동료들을 믿어야 한다. 코트에서 할 역할이 많다.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 속공에 가담하고, 아니면 토킹도 있다”며 “모든 걸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가면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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