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14일 단국대와의 맞대결로 올해 대학농구리그를 시작한다.
고려대 신입생은 문유현(181cm, G), 유민수(202cm, F), 윤기찬(194cm, F), 이동근(199cm, F), 이재민(199cm, C)이다. 이 가운데 청주신흥고 출신의 유민수는 202cm로 신입생들 중 신장이 가장 크며 기동력, 다재다능함을 겸비한 빅맨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학리그 데뷔를 앞둔 유민수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이번 주부터 대학리그가 시작되는데 상상했던 것만큼 설레이고 기대감이 크다"며 말문을 연 뒤 "처음에 팀에 합류했을 때는 적응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었는데 다행히 거제도 전지훈련 때부터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위에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부족한 점 있으면 한번 더 짚어주시고 피드백 해주신 덕분에 고려대 시스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민수를 비롯해 윤기찬, 이동근, 이재민 등 포워드 자원들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고려대의 포워드진 뎁스는 한층 더 두꺼워졌다. 이런 가운데 주희정 감독도 올해 포워드 중심의 달리는 농구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유민수는 이전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많지 않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리바운드 후 빠르게 치고 나가는 플레이를 펼치며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다.
달리는 농구에 능한 유민수는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는지 묻자 "주희정 감독님께서 포워드 중심의 농구를 펼칠 거라고 하셔서 리바운드 잡은 뒤 앞으로 치고나가는 등 최대한 포워드 역할에 신경써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때는 모든 게 제 위주로 됐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는 나보다 큰 형들도 많고 수비에서도 역할도 다르다. 대학교에서는 외곽 수비도 적극적으로 나가야 하는 등 그런 점에서 고등학교 농구와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고려대에는 잘하는 형들이 많아 내가 굳이 많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된다. 주어진 역할에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현재로선 포워드 포지션에 적응하기 위해 외곽 플레이 등을 보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상무와 연습경기를 돌아본 그는 "연습경기인데도 너무 긴장이 됐다. 워낙 기량이 뛰어난 선배님들 아닌가. 실제로 겪어보니 연습경기인데도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플레이 하더라. 그래서 더 막기 힘들었던 것 같다. 동시에 연습경기를 마친 뒤, 스스로 언젠가는 꼭 선배님들을 넘어서야겠다는 목표의식도 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고려대 선수들 사이에서 유민수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성이 좋기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유민수는 "먹는 것도 잘 먹어야 한다. 식당에 가면 보통 메뉴 4개는 시키는 편이다(웃음). 어렸을 때부터 음식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었다"라고 웃었다.
14일 단국대전을 통해 대학무대에 첫 선을 보이게 될 유민수는 끝으로 "팀에 꼭 필요한 활력소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몇분을 뛰건 신입생답게 코트 안에서 뛰는 시간 만큼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멀리는 지금 정현이형처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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