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점→11점으로 더 좋아진 이대헌, “아직은 대구가 편하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07: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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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아직까지 심적으로 대구가 편하다. 어제(8일) 처음 (원정 선수로 대구에서) 훈련하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이대헌은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가 69-66으로 이기는데 힘을 실었다.

지난 3일 가스공사에서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이대헌은 지난 7일 울산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선수로 첫 경기에 나섰다. 상대는 가스공사였다.

가스공사에서도 허리가 좋지 않아 훈련을 하지 못했던 이대헌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야투 부진에 시달렸던 이대헌은 17분 36초 출전해 4점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2점슛 7개 중 2개만 성공했다.

이날은 달랐다. 1쿼터 5분을 남기고 코트를 밟은 이대헌은 첫 번째 슛부터 성공했다. 2쿼터에서는 9점을 올렸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이날 23분 19초 출전해 11점 3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해 팀 승리를 도왔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이대헌의 일문일답이다.

7일 경기에서 가스공사가 승리한 뒤 김준일이 인터뷰하며 관심을 받았다.
솔직히 신경을 안 썼다면 거짓말이다. 공교롭게 트레이드 후 가스공사와 2연전이었다. 첫 경기를 꼭 이기고 싶었다. 내색을 안 했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아쉽게 졌다. 이우석과 같은 방을 쓰는데 그날 잠을 못 잤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기분이) 그랬는데, 오늘(9일) 동료들이 너무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실책 6개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허리가 아파서 운동도 같이 못 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원하는 모습이 있어서 그걸 맞춰가면 좋아질 거다.

첫 경기보다 좋았는데 대구 와서 편한가?
아직까지 심적으로 대구가 편하다. 대구를 떠난 지 며칠 안 되고, 집도 아직 정리가 안 되었다. 어제(8일) 처음 (원정 선수로 대구에서) 훈련하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오래 몸 담았던 팀인데 아쉽게 이렇게 되었다. 아직까진 대구가 더 몸에 잘 맞는다.

현대모비스에서 해줘야 할 역할
저도 원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감독님,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게 있으셔서 저를 데려왔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과 미팅과 대화를 하면서 소통한다. 함지훈 형, 장재석 형 등 다 장점이 있어서 배우면서 팀 시스템에 융화가 되어야 한다.

호흡이 잘 맞는 선수
신인 시절 트레이드가 된 적이 있지만, 연차가 쌓여서 첫 이적이다. 첫 경기도, 오늘 경기도 꿈꾸는 거 같았다. 연차가 있지만, 여유가 아직 부족하다. 다 좋은 장점을 가진 좋은 선수들이라서 거기에 제가 잘 맞춰서 녹아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조동현 감독은 적극적인 플레이를 원했다.
두 경기를 치르면서, 그 전에 허리가 아파서 경기 감각이 없는 상태에서 경기에 들어가서 여유가 없었다. 조금씩 감독님,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플레이를 생각하게 되었다. 경기를 뛰면서도 감독님, 코치님께서 안 들어가도 되니까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제가 심적으로 편해졌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제가 생각하고, 성장해야 한다.

김준일과 매치업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이라서 당연히 많이 붙었다. 피하고 싶지 않았다. 강하게 부딪히고 싶었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휴식기까지 한 경기가 남았는데 그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고, 휴식기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함지훈과 휴식기 때 함께 훈련한다.
워낙 농구를 잘 하는 형이고, 어릴 때부터 함지훈 형을 보면서 농구를 했다. 프로 선수 경력이 쌓이면서 같이 부딪히면서 느꼈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나 동료를 살리는 능력이 탁월해서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다. 같이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 부딪히면서, 연습하면서, 제가 먼저 대화를 하면서 여러 방면으로 배우고 싶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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