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마레이, “팀 수비 강한 팀은 모비스와 KGC”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9 07:47: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좋은 팀 수비를 하고, KGC인삼공사도 마찬가지다.”

창원 LG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최다 3점슛 13개를 폭발시켜 108-102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앞선 두 경기에서 3점슛 6개 밖에 넣지 못한 LG는 이날 필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시원하게 내려꽂았다. 25승 14패로 단독 2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LG가 시원하게 이긴 원동력은 3점슛이지만, 그 밑바탕에는 아셈 마레이가 있다. 마레이는 2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마레이는 더블팀 수비를 당할 때 외곽으로 패스를 제 때 내줘 3점슛을 끌어냈다.

마레이는 이날 승리한 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비결보다 열심히 한다. 잘한 경기도, 못한 경기도 있다. 팀 전체가 잘 한다. 특정 선수가 아닌 잘 하는 선수가 계속 나타난다”며 좋은 동료들 덕분이라고 했다.

마레이의 진가는 공격보다 수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레이는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잘 하고 팀 디펜스를 잘 하는 것에 자존심이 있다. 그런 마음가짐이 비결이다”고 했다.

골밑 플레이에 집중하면 몸 싸움이 치열할 수 밖에 없고, 때론 판정에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마레이가 판정에 항의하는 장면도 종종 눈에 띈다.

마레이는 “심판들도 사람이고 경기가 빨라서 내가 슛을 놓치듯이 실수를 할 수 있다”며 “심판들과 소통을 하려고 한다. 그 전에는 흥분을 한 상태에서 (심판들과 이야기를) 했다면 덜 흥분한 상태에서 하니까 대화가 더 된다”고 했다.

4쿼터 중반 94-84로 달아날 때 마레이가 정인덕에게 3점슛을 끌어내는 패스 2개를 건넸다.

마레이는 “정인덕이 ‘코너가 내 스팟’이라고 해서 많이 찾아주려고 했다. 좋은 슈터가 많아서 찾아주는 게 수월하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가 더블팀을 당할 때 컷인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마레이는 “상대 수비가 어떻게 되는지 따라 다르다. 컷인을 했을 때 컷인하는 자리도 다른 사람이 채우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마레이는 어려운 수비를 하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특정 한 선수와 몸 싸움이 버거운 건 아니다. 팀 전체가 끈적한 팀 디펜스를 할 때가 버겁다. 패스를 빼줘야 할지, 내가 해결해야 할지 고민한다”며 “현대모비스가 좋은 팀 수비를 하고, KGC인삼공사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공격에서 패스를 한 번 더 하고 오픈 기회를 찾아주는 것에 따라 상대 수비도 달라진다. 그래서 경기마다 다르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