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19 대표팀은 1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A조 예선에서 부천 하나원큐에게 55-83으로 졌다. 이날 패배에도 2승 1패를 기록해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8월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리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U19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이나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U19 대표팀은 아산 우리은행과 첫 경기에서 3쿼터 한 때 28-41, 13점 차이로 뒤졌지만,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U19 대표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천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도 1쿼터 한 때 7-17로 경기 흐름을 내줬지만,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물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데다 가용인원이 적은 점도 작용했다. 그렇다고 해도 어린 선수들이 프로 선수들을 만나면 주눅들기 마련인데 U19 대표팀 선수들은 자신의 플레이를 착실하게 선보이며 역전승까지 일궜다.
정예림(하나원큐)은 U19 대표팀에게 승리한 뒤 “지금 애들은 거침없이 하고, 적극적으로 해서 보기 좋다. 제가 대표팀일 때 언니들을 만나면 주눅들었다. 대담하게 하는 건 좋아 보인다”고 했다.
이다연(신한은행)도 “언니들과 경기를 한다고 기죽지 않고 자신들이 할 거 하자며 경기를 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U19 대표팀은 하나원큐와 맞대결에서도 역전승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1쿼터 중반 4분 35초 동안 무득점에 묶여 경기 흐름을 내준 U19 대표팀은 2쿼터 초반 10-28, 18점 차이까지 뒤졌다.
U19 대표팀은 이때부터 변소정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11득점하며 21-28로 따라붙었다. 결국 전반을 29-39, 10점 차이로 마쳤다.
우리은행과 경기에서도 3쿼터 13점 열세를 뒤집었던 걸 감안하면 충분히 기대되는 후반이었다. 하지만, U19 대표팀은 3쿼터 6분 30여초 동안 2-15로 열세에 놓여 결국 무너졌다.

또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11개와 6개의 속공을 성공했다. 이에 반해 두 팀에게 2개와 1개의 속공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역전승의 비결 중 하나는 속공 우위였다.
하나원큐와 경기에서는 반대였다. 속공이 2-7로 열세였다. 하나원큐가 쉬운 레이업을 놓치는 등 실수가 있었기에 기록상 7개일 뿐 실제 내준 속공 상황은 12개였다.
실책이 늘어나면 상대에게 허용하는 속공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속공의 기회도 줄어든다. 하나원큐와 맞대결은 이것이 드러난 경기다.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47%(9/19)였던 자유투 성공률이 89%(8/9)로 오른 건 긍정적이다.
U19 대표팀은 조2위를 차지해 두 경기를 더 갖는다. 더구나 가용인원이 적은 신한은행이나 우리은행보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난다. 우선 15일 오후 2시 KB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U19 대표팀은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드러난 단점을 보완한다면 농구 월드컵에서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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