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재활 중’ 조환희, “건국대 농구가 재미있다고 느낄 거다”

서귀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5 07: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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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귀포/이재범 기자] “팬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고, 팬들도 건국대 농구가 재미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

건국대는 제주도 동계훈련을 마무리하기 직전이다. 연습경기는 모두 끝냈다. 25일 오후 코트 훈련을 한 뒤 26일 제주도를 떠난다.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제주도 동계훈련을 모든 선수들이 소화한 건 아니다. 조환희가 2월부터 합류해 재활과 함께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24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조환희는 “무릎 연골이 안 좋아서 수술을 한 뒤 3~4개월을 쉬었다”며 “전국체전 전에 연습경기를 일주일간 했는데 무릎에 물이 찼다. 체전에서는 경기를 뛰지 않았고, 체전을 다녀온 뒤 검사를 받았는데 좀 안 좋아서 수술했다”고 오른 무릎 수술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환희는 뒤늦게 동계훈련에 합류했다고 하자 “뛰는 훈련을 잘 하지 않아서 체력이 없다. 팀 훈련에서는 5대5 훈련은 불안해서 감독님께서 천천히 합류하라고 하셨다”며 “오른쪽 무릎과 웨이트 트레이닝, 팀 훈련을 할 때 점점 따라가며 훈련량을 늘려서 3월부터 5대5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몸을 만든다”고 했다.

복귀 가능한 시점을 묻자 조환희는 “지금이라도 복귀는 가능하다. 동계훈련이 끝나가는데 동계훈련 후 각자 정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거기서 저도 몸을 더 다듬은 뒤 3월 복귀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개막전 출전까지는 모르지만, 3월 내내 꾸준하게 훈련을 하면 개막전 때 뛰어도 상관없을 거다”고 했다.

조환희가 빠졌음에도 건국대의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더 낫다.

연습경기마다 벤치에서 동료들을 격려하거나 조언을 건넨 조환희는 “제 생각보다 잘 해주고 있다. 프레디와 (조환희와 같은 포지션인) 여찬영, 김준영, 권민준, 김정현 등 다 같이 힘을 내니까 많이 성장하고 늘었다는 게 보였다”며 “제가 1월에 없어서 단합이 되지 않던 모습에서 점점 단합이 되고 서로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잘 맞아가니까 기분이 좋고, 뜻깊다”고 했다.

건국대는 강한 압박과 양궁농구로 팀 색깔을 바꿨다.

조환희는 “제가 1학년 때 이런 농구를 했다. 그 때 제가 날아다녀서 상관이 없을 거 같다”며 웃은 뒤 “(연습경기 상대인) 고등학교 농구는 빠릿빠릿하다. 그래서 선수들이 잘 적응을 하고 있다. 천천히 몸을 올리는 선수들도 점차 적응을 하면 좀 더 좋은 팀이 될 거 같다”고 했다.

복귀했을 때 해줘야 하는 역할을 묻자 조환희는 “로테이션을 도는 걸 보니까 수비에서 다부지게 해야 하고, 속공 전개 등이 아쉬웠는데 동료들과 다듬고, 저도 슛을 장착해서 좋은 팀이 될 거다”고 했다.

제주도에서는 오사카산업대와 교류전도 펼쳐졌다. 건국대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조환희는 “생각보다 너무 잘 했다. 프레디뿐 아니라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다 기량이 늘었다”며 “아픈 선수들은 이런 걸 보고 느껴서 나도 뛰고 싶다는 마음으로 빨리 참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제 대학농구리그 개막까지 약 한 달 남았다.

조환희는 “우리가 제일 잘 하는 게 템포 빠른 농구이고, 그 농구에서 상대를 갉아먹으면서 수비를 다부지게 하면 팬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고, 팬들도 건국대 농구가 재미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며 “우리가 인원이 많아졌다. 이제는 5명이 아니라 폭넓은 로테이션을 통해서 모든 선수들이 다같이 재미있는, 한 명 한 명이 힘들지 않고 힘들 때마다 교체를 해서 체력 부담을 덜어주면 다부진 팀을 만들 수 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노력을 하고 계셔서 우리는 감독님, 코치님께 기대하는 것에 부응하면 된다”고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줄 거라고 자신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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