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는 지난해까지 빅맨 자원이 부족했다. 신지원(198cm, F) 홀로 골밑을 지켰다. 올해는 다르다. 류정렬(211cm 홍대부고)이 신입생으로 합류했다. 신지원은 때론 혼자서, 때론 류정렬과 트윈타워로, 때론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강원도 강릉에서 훈련 중인 신지원은 “1학년 때는 대학에 처음 올라와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고 바쁘기도 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적응을 하니까 책임감이 생기고,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이 들었다”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개인기량 향상을 위해서 어떻게 훈련을 했는지 묻자 신지원은 “안 좋았던 발목 보강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개인 연습을 많이 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좀 더 열심히 했다. 몸을 잘 만들어야 퍼포먼스가 나올 거 같다고 생각했다. 농구에 필요한 기능성 운동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신지원의 장점 중 하나는 슈팅 능력이다. 1학년 때는 거의 던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3점슛 11개 중 5개를 성공했다. 시도 자체가 많지 않지만, 3점슛 성공률 45.5%다.
신지원은 “슈팅 연습을 할 때 3점슛 연습을 한다. 작년과 같이 노마크가 아니면 안 던질 거다”며 “제가 경기를 뛰면 제일 크고, 제가 3점슛을 던지면 리바운드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많다. 그보다 확률있는 골밑으로 들어가서 몸싸움과 리바운드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신지원은 “한 번씩 그런 게 나온다. 감독님께서는 올라갈 때 (슛을) 던지지 말고 올라가기 전에 수비와 부딪힌 뒤 내 흐름에 맞게 올려놓으라고 하셨다”며 “실수가 많아서 시간이 있으면 훈련 시작 30분에서 1시간 전에 나와서 테이핑을 한 뒤 골밑슛 감을 잡는 연습을 한다”고 했다.
신지원은 트윈타워로 함께 출전하기도 하는 류정렬에 대해서는 “트윈타워를 설 때 작년보다 높아져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제가 빠지고 (류정렬) 혼자 뛸 때는 높이가 있으니까 (상대팀) 가드들이 돌파를 할 때 밑에서 손만 들어도 버거워해서 실수를 유발한다”며 “제가 막혀도 키가 커서 위에서 잡아서 해결할 수 있고, 같이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골밑을 확실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체력 안배도 되는 거 같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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