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섭, 2라운더 역대 2번째 600경기 출전 -1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4 0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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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양우섭이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 중 김동욱에 이어 2번째 6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 SK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68-82로 졌다. 자밀 워니가 10점(6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힘을 쓰지 못해 시즌 6번째 70점 미만 득점에 그쳤다.

이 가운데 양우섭은 19분 15초 출전해 8점 3스틸을 기록했다.

양우섭은 이날 코트를 밟아 정규리그 통산 600경기 출전까지 딱 1경기를 남겨놓았다.

2008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부산 KTF(현 수원 KT)에 뽑힌 양우섭은 창원 LG를 거쳐 2020~2021시즌부터 SK에서 활약 중이다.

양우섭은 이날 경기 포함 599경기에 출전해 2,284점 880리바운드 905어시스트 365스틸 42블록 3점슛 성공 235개를 기록했다.

2라운드 출신 중 최다 출전 기록은 673경기의 김동욱(2005년 2라운드 4순위)이 가지고 있다.

양우섭은 오는 15일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코트를 밟으면 김동욱에 이어 2라운드에서 뽑힌 선수 가운데 2번째로 600경기 출전 선수가 된다.

600경기 출전도 통산 20번째다.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오랜 시간 활약해야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무엇보다 6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평균 출전 시간을 살펴보면 대부분 20분 이상이다. 주축으로 활야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최저 평균 시간은 오용준(737경기 출전)의 17분 22초다.

양우섭은 현재 평균 14분 45초 출전했다. 평균 20분 이상 출전 기록이 2시즌 뿐인 양우섭이 주로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600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양우섭은 지난 1월 중순 전화 인터뷰에서 “오프 시즌 때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몸도 좋았는데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훈련하다가 부상을 당해 8주 정도 쉬었다. 복귀해서 D리그 선수들과 훈련했다. 그 당시 SK 엔트리가 정해져 있어서 올라오기 쉽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올려 주셔서 따라다녔다”며 “그 당시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 선수들 위주로 운영을 하셨다. 그 선수들이 또 부상을 당해서 저에게 기회가 왔는데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600경기 출전 욕심보다 더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하는 거다. 제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부수적인 건 그 후에 따라온다”고 했다.

이어 “전희철 감독님 성격 아시죠(웃음)? 노장이라고 경기에 투입하거나 벤치에 앉히는 게 아니다. 생각과 플랜이 많으신 분이다. 저를 명단에 올리고, 경기에 투입시킨다는 건 그 플랜 안에 제가 있다는 거다”며 “플랜 안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제가 뒤에서 노력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원래 같이 다니려고 했는데 양우섭도 부상이 있었다. 우섭이는 가드로 마지막 1번(포인트가드) 보루다. 팀에서 (식스맨으로) 1번을 볼 수 있는 선수가 전성환과 신인 이경도다. 우섭이는 일단 고참이고, 9~10명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부상이나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 가장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선수”라며 “다른 선수들은 그런 걸 하기 힘들다. 출전하지 않을 때는 안 들어가지만, 부상을 당하거나 최원혁이나 오재현이 파울트러블에 걸리거나 했을 때 1번으로는 우섭이가 낫다. 리딩이나 경기를 풀어나가는 건 좋아서 함께 다닌다”고 했다.

양우섭은 15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출전하면 의미 있는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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