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5-72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14승 5패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는 승리였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함지훈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많아지면 팀이 더 강해진다고 느꼈다. 함지훈의 활동 범위를 좁히는 걸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며 “함지훈이 센터라서 매치업이 빅맨이다. 센터는 압박 수비를 안 한다. 함지훈 손에서 어시스트도 많이 나오고, 함지훈이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 특징이 있다. 함지훈을 괴롭혀야 한다”고 함지훈 수비를 신경 썼다.
KT는 김현민을 선발로 내보내 함지훈을 막게 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함지훈의 패스를 받은 라숀 토마스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다. 김국찬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서명진과 2대2 플레이를 하던 함지훈에게 파울을 범해 자유투로 2점을 잃었다. 경기 흐름이 현대모비스로 넘어갔다.
최근 경기력이 살아난 토마스는 기분 좋게 첫 득점을 올린 뒤 펄펄 날아다녔다. 기세를 뺏긴 KT는 2쿼터 막판 21-43, 22점 차이로 끌려갔다.
1위를 달리는 팀답게 저력을 발휘했다. 2쿼터 막판부터 점수 차이를 조금씩 좁혔다. 결국 허훈의 동점 3점슛에 이어 캐디 라렌의 역전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KT는 함지훈을 막던 김현민이 1쿼터 5분 2초를 남기고 3반칙에 걸리자 하윤기를 투입해 매치업에 변화를 줬다. 하윤기와 외국선수가 번갈아 가며 함지훈을 막았다. 간혹 김동욱이 매치업을 이룰 때도 있었다.
함지훈 수비의 핵심이었던 하윤기와 김현민이 4쿼터 9분 45초와 7분 31초를 남기고 나란히 5반칙 퇴장 당했다. 김동욱이 함지훈 수비를 전담했다.

서동철 감독은 함지훈 손에서 나오는 어시스트와 함지훈이 공을 들고 있을 때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경계했다. 함지훈 수비가 잘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함지훈을 계속 바뀔 수 밖에 없다. (선발로 나선) 김현민이 잘 못 막았다. 오늘(6일)은 지난 경기(2라운드 맞대결)보다 기대에 못 미쳤다”며 “하윤기가 외국선수와 매치업을 잘 해줬다. (함지훈의 수비로) 매치업을 바꿔가는 게 성공적이었다. 긍정적으로 본다. 하윤기와 외국선수들, 마지막에 김동욱까지 함지훈 수비에서 애를 썼다”고 했다.
KT는 11일 원주 DB를 상대로 시즌 최다인 7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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