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는 1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부산 BNK에게 73-71로 이겼다. KB는 3연승을 달리며 조1위를 확정했다. KB는 A조 2위 U19 대표팀과 준결승을 갖는다.
엄서이(19점)와 선가희(14점), 허예은, 이윤미(이상 13점)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소담은 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승부처에서 빛났다.
KB는 경기 시작부터 술술 공격을 풀어나가며 9-0으로 출발했고, 2쿼터 한 때 38-17, 21점 차이까지 앞섰다.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조금씩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 62-59, 3점 차이까지 쫓겼다. 김소담이 허에은의 패스를 받아 점퍼를 성공했다.
그럼에도 BNK의 상승세를 끊지 못했다. 4쿼터 3분 53초를 남기고 64-63, 1점 차이로 허용했다. 21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할 위기였다.
김소담이 BNK 수비를 골밑으로 끌어 모은 뒤 외곽의 박은하에게 패스를 내줬다. 박은하는 깨끗하게 3점슛을 성공했다. 한숨 돌린 KB는 허예은의 자유투로 69-63으로 달아났다. 이후 김희진과 김지은에게 3점슛을 내주며 2점 차이로 쫓긴 끝에 승리를 확정했다.
KB는 4쿼터 중반 김소담의 득점과 어시스트가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날 졌다고 해도 준결승 진출에는 지장이 없지만, 조2위로 밀려 우승 후보 하나원큐를 준결승에서 만났을 것이다.
김소담은 두드러지지 않아도 팀 승리에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첫 경기에서 4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켜 승리를 도왔다.
KB 진경석 코치는 삼성생명에게 승리한 뒤 “지역방어에서는 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밑선에서 토킹을 해주고, 리바운드를 잡지 못해도 같이 점프를 해서 다른 선수가 잡아주게 해줬다”며 “김소담은 인사이드보다 중거리슛이나 픽앤팝을 해서 던지는 3점슛이 강점이다. 지금은 오정현 코치가 온 뒤 인사이드 공격도 강조한다. 오늘(11일)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안 들어가도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했는데 시도를 했다. 아직 다 나오지 않지만 굉장히 노력한다”고 했다.
선가희는 BNK에게 승리한 뒤 “김소담 언니가 주장으로서 제가 안 될 때 이렇게 좀 하자며 알려줘서 제가 뛸 때 부담이 없다. 되게 힘이 많이 난다.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줘서 되게 듬직하다”며 “(승부처에서 득점하고 어시스트를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저는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동료들의 득점으로 위기를 넘겨서 포기하려고 하다가 뒤처지지 않으려고 한 발 더 뛰었다”고 했다.
KB는 목표로 삼았던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이제는 우승까지 바라본다. 김소담이 있기에 목표를 상향 조정 가능하다.
KB는 15일 오후 2시 U19 대표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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