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암/배승열 기자] 효과는 분명했다.
지난 1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고려대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연습경기가 있었다. 대학리그를 앞두고 고려대는 프로 팀을 상대로 소중한 연습 기회를 얻었다.
최근 필리핀 전지훈련(1월 30일~2월 8일)을 다녀온 고려대는 프로 형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4학년 포워드 박준형(190cm)은 자신의 장점인 리바운드 참여는 물론이고 적극적인 몸싸움을 보여주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준형은 "필리핀 전지훈련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필리핀에 도착하고 필리핀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상대의 몸싸움이 정말 거칠었다. 특히 마지막 연습경기는 1쿼터만 30분 가까이 뛰었다. 상대의 거친 파울과 몸싸움으로 경기가 자주 끊겼기 때문이다"고 전지훈련을 말했다.
아울러 "프로에 간다면 아시아쿼터 선수들과 만나게 될 텐데, 이렇게 필리핀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던 것은 정말 좋은 기회였다. 또한 상대가 찬스에서 자신 있게 슛을 던지는 모습은 배울 점이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필리핀 전지훈련을 사이에 두고 삼성과 연습 경기를 한 차례씩 가졌다.
박준형은 "필리핀 전지훈련의 목표는 적극성, 투지, 몸싸움이었다. 다녀온 후 동생들도 형들을 상대로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유)민수와 (이)동근이가 그동안 피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전지훈련 이후 이번 프로 팀과 연습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박준형은 수비, 궂은일을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그의 롤모델은 3&D의 정석 KT 문성곤이다.
박준형은 "박인웅(DB) 형처럼 3점슛이 있으면 코트 위에서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동안 코트 안에서 그런 모습이 부족했는데, 슛을 더 연습해 3점슛이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은 문성곤"이라며 "그동안 부상으로 몸 관리가 힘들었지만, 피로골절이 다 나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앞으로 관리를 더 잘해서 부상없이 코트 위에서 있고 싶다. 현재 몸 상태는 좋으며 체중은 조금 줄여야 하는 상태다"고 알렸다.
끝으로 4학년으로 각오를 전했다.
박준형은 "형들의 빈자리가 크지만, 주장 (김)태훈이는 물론이고 우리도 뭉치면 형들의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항상 말한다. 수비적으로 더 연습하고 있다. 올해 고려대 농구는 빠르고 더 많은 움직임을 보여줄 예정이다. 체력을 더 끌어올려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올해 전승 우승이 목표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지난 2022, 2023 대학리그 정규리그에서 모두 13승 1패로 우승했다. 과연 이번에는 전승 우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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