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이정현의 보이지 않는 가치, “팀 분위기 잘 잡아준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2 08: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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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지난 시즌 분위기를 잡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이정현이 분위기를 잘 잡아준다.”

원주 DB는 지난 6월 FA(자유계약 선수) 시장에서 이정현을 영입했다.

이정현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8분 49초 출전해 4.8점 2.3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야투 성공률 25.0%(5/20)로 효율은 썩 좋지 않다.

그렇지만, DB는 이정현 영입에 만족한다.

DB 관계자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를 잡아주는 선수가 없었는데 이정현이 그런 역할을 한다. 경기를 뛰지 않아도 벤치에서 선수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해준다. 이런 면이 있는지 잘 몰랐다”며 “알바노에게도 ‘네가 DB의 에이스니까 네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모두 한 뒤에 안 될 때 나도 한 번 봐 달라’고 했다고 한다. 오프 시즌 훈련에 늦게 합류해서 몸이 점점 올라오는데 경기를 할수록 더 좋아질 거다”고 했다.

김주성 DB 감독 역시 “(이정현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기술적인 부분을 빼고 말씀을 드린다. 지난 시즌 분위기를 잡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이정현이 분위기를 잘 잡아준다. 코트 안팎과 훈련할 때 분위기를 잘 잡아주는 자체가 이정현의 능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며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에서 더 녹아들고 좋은 플레이를 해줄 거다. 지금 충분히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2옵션 외국선수인 에삼 무스타파와 같이 뛸 때 기대한다. 무스타파가 적응이 안 되고 있어서 이정현을 더 많이 쓰고 싶은데도 안 된다”며 “알바노와 엘런슨의 조합이 괜찮다. 이 조합과 시간 배분을 통해서 이 선수들도 맞춰갈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이정현에게 코트에서 바라는 점까지 덧붙였다.

팀의 막내인 김보배는 “지금도 연속 출전 기록(694경기)을 세우고 있다. 그만큼 대단한 형인데 세밀하게 잘 알려주신다”며 “많은 경험을 통해 내가 어떻게 움직이면 성장하고,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잘 짚어줘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DB는 현재 3승 1패로 공동 1위다.

이정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DB가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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