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구단 역대 최악의 부진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4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16-142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샌안토니오는 시즌 46패(14승)째를 기록하며 충격의 15연패에 빠졌다.
제아무리 리빌딩 시즌이라해도 충격적인 행보다. 샌안토니오는 역대 최고 명장으로 평가받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보유한 팀. 포포비치와 함께 샌안토니오는 1999년, 2003년, 2005년, 2007년, 2014년 우승을 따냈다. 2000년대 역대 최고의 팀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농구 명가다.
이런 샌안토니오에게 2022-2023 시즌은 가장 아픈 시즌으로 기억될 터. 2023년 1월 21일부터 지금까지 기록하고 있는 15연패는 이미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이다. 올해의 감독상부터 수많은 우승까지. 찬란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에게는 쉽지 않은 말년이다.
포포비치 감독은 이미 승리는 포기한 상태다. 과거 전성기 시절 승리에 몰두하며 항상 시니컬한 스탠스를 보였던 그는 올시즌만큼은 유한 할아버지로 변신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은 포포비치 감독의 수다의 장이다. 기자들과 사담을 주고받고 농담이 오간다. 포포비치 감독 데뷔 후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당장 15연패를 당한 24일 경기에서도 그는 “말리카이 (브랜햄)과 블레이크(웨슬리) 너무 만족스럽던데요?”라면서 웃어보였다는 후문.
냉정히 최약체 스쿼드로 플레이오프 도전을 외치기에는 어렵다. 전력을 고려하면 현 순위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안토니오가 리그 내에서 갖고 있는 입지, 그리고 그들의 감독이 그렉 포포비치라는 점에서 이 연패 기록은 상당히 충격적인 것이 사실이다. 웬벤야마 레이스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지만, 샌안토니오여서 조금은 낯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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