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결승에 진출할 삼국지의 승자는?…곰 vs 코끼리

김세린 / 기사승인 : 2021-05-03 08: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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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세린 인터넷기자] 대학농구판 삼국지에서 살아남을 팀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단국대(곰)와 동국대(코끼리) 중 삼국지의 마지막 산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팀은 어디가 될까.

▶단국대 vs 동국대
오후 3시 @서수원칠보체육관 / KUSF SPORT YouTube
-치열한 공방 끝에 삼국지 산을 하나 넘은 동국대
-하루의 휴식을 취한 단국대
-결승을 향한 외나무 다리에서 새 역사를 쓸 주인공은?

대학농구판 삼국지, 이보다 더 살벌할 수 있을까. 6강에서 만난 동국대와 건국대는 예상대로 경기 내내 초접전을 겨루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동국대는 건국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국대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팀의 기둥이자 주장인 조우성(205cm, C)의 활약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조우성은 더블더블인 23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2점슛 14개 중 11개를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후반에만 13점을 터트려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낸 김종호(186cm, G)의 지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동국대는 혈투 끝에 건국대라는 삼국지 산을 하나 겨우 넘었다. 마침내 동국대는 삼국지의 마지막 관문인 단국대를 만나게 되었다.

양 팀 모두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4강이 최고 성적이다. 따라서 이번에 결승전에 간다면 팀 최고 성적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준결승까지 올라온 이상 우승컵을 향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대 이호근 감독은 4강인 단국대전을 앞두고 “내일 경기도 박빙일 것이다. 조우성은 조재우와 맞서면 된다. 앞선 역시 3-4학년들이 기량적으로 뒤처지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잘하리라 본다”며 목표인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되자 “꿈은 이뤄진다고 하니 열심히 전진해 보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단국대는 4강에 직행하여 하루의 휴식을 취했다.

대진표 확인 후 석승호 감독은 준결승전 대비에 대해 “분위기가 좋아서 특별한 것보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비디오 미팅으로 안 된 걸 체크하고 이틀은 가볍게 운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단국대는 주축인 조재우-염유성-이경도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팀의 버팀목인 조재우(200cm, C) 평균 24점 8리바운드, 신입생 듀오인 염유성(187cm, G)과 이경도(184cm, G)는 각각 평균 19점 6리바운드, 16점 6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팀의 에이스로 떠오른 신입생 듀오 이경도와 염유성은 프로로 진출한 윤원상(LG)의 역할을 분담하여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물론 이들의 활약이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건 조재우의 골밑 활약 덕이다.

결승 진출을 위해 양 팀의 에이스들이 공통적으로 말한 점은 팀플레이다.

이경도는 “어느 팀이 올라오든 단대 스타일로 악착같이 하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고 조우성은 “오늘보다 득점이 적더라도 팀 승리를 위한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대는 연전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불리하다. 반면 단국대는 재정비할 시간이 있었으나 오히려 초반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다.

과연 단국대의 곰과 동국대의 코끼리 중 누가 ‘삼국지’를 완주하여 우승 트로피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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