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의 특급작전, 하루 만에 창원체육관을 홈 코트로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8 08: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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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부산 BNK가 17일 밤샘 작업을 진행해 창원체육관을 홈 코트로 바꾼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창단한 BNK는 연고지를 부산으로 정했다. 금융그룹인 BNK는 자회사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두고 있다. BNK의 의미 중 하나는 부산과 경남(Busan aNd Kyeongnam)이다.

BNK는 창단했을 때부터 부산이 아닌 경남 지역에서도 경기를 진행하려고 했다. 실제로 2020년 1월 17일(vs. 신한은행)과 20일(vs. KB) 마산체육관에서 두 경기를 가졌다.

지금까지 남녀 프로농구가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는 진주에서도 경기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와 여러 여건상 실제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BNK는 이번에 남자 프로농구가 열리는 창원체육관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경기를 갖는다. 19일 창원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24일 울산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맞붙는다. 참고로 울산에서는 경기 일정까지 잡은 적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무산된 바 있다.

남자 프로농구가 진행되는 체육관이기에 농구 골대 등 경기를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마산 경기를 진행할 때는 농구 골대가 오래되어 부산에서 가져갔다.

다만, 창원에서는 17일 창원 LG와 고양 캐롯과 맞대결이 펼쳐졌다. 19일 경기까지는 이틀 밖에 여유가 없다.

더구나 BNK와 신한은행이 모두 경기 전날 코트 적응 훈련을 해야 하는 걸 감안하면 LG의 색으로 도배된 창원체육관을 BNK의 홈 코트처럼 바꾸는데 시간이 부족해 보인다.

▲ 장치 장식물 일부 도면
정상호 BNK 사무국장은 지난 16일 전화통화에서 “기간이 촉박하지만, 코트의 장치 장식물은 한 경기만 치르기에 올스타게임처럼 시트 작업을 한다. 창원에서 경기가 끝나면 철야작업을 할 예정이다. 장치 장식물이 많지 않다. 우리가 달아야 할 것만 달면 된다. 준비 기간은 하루 반 나절이면 괜찮다”며 “오히려 원상 복구까지 4~5일 잡아야 한다. 코트에 니스를 칠하며 다시 바로 잡아야 한다. 경기 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경기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거라고 했다.

실제로 17일 창원에서 남자 프로농구가 끝난 뒤 장치 장식물 설치 작업이 바로 시작되었다.

BNK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2위 싸움을 하고 있다. 창원과 울산에서 경기를 하는 건 어쩌면 원정 같은 홈 경기이기에 BNK에게 불리하다.

정상호 사무국장은 “날짜가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을 할 때다. KBL 경기 일정상 이 기간에만 경기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더구나 울산에서는 지난해 전국체전까지 열려 홈 경기가 앞쪽에 몰려 있어서 이 기간에만 경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났다”고 했다.

남자 프로농구가 열리는 곳에서 여자 프로농구가 진행되는 건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

정상호 사무국장은 “부산과 울산, 경남을 위해 경기를 하려는 의지가 있어서 진행한다. 경남에도 BNK 경남은행이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함도 있다. 경남은행 입지를 알리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속하려고 한다”고 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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