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버틀러가 마이애미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현지 기자 '바비 막스'는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지나도 여전히 마이애미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버틀러는 최근 NBA 업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였다. 지난 3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마이애미에서 행복하지 않다며 대놓고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심지어 마이애미 구단은 버틀러에 태업성 플레이를 했다는 이유로 7경기 징계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사실상 버틀러와 마이애미의 이별은 기정사실로 보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버틀러에 대해 관심을 표한 구단이 없다는 것이 변수였다. 버틀러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베테랑이다. 기량도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 내려왔다. 또 라커룸에서 불화설까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섣불리 영입하겠다고 나선 구단이 없는 것이다.
버틀러도 이적하는 팀에 2년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원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즉, 버틀러를 영입하는 구단은 우승 후보의 전력을 갖춘 팀이자, 버틀러에 대형 계약을 지급할 여유가 있는 팀이어야 한다.
이런 버틀러에 유일하게 강한 관심을 드러낸 팀은 피닉스 선즈다. 피닉스는 현재 18승 19패로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위치했고, 시즌 전 기대치에 비해 심각한 수준의 경기력과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반전의 계기가 절실한 상황에서 버틀러라는 카드는 너무나 입맛에 맞다.
문제는 버틀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브래들리 빌이 트레이드 카드로 나서야 하는데 마이애미는 빌에 대해 관심이 없고, 빌도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다. 즉, 빌을 마이애미가 아닌 제3의 구단으로 보내고, 빌을 받는 구단에서 마이애미에 대가를 지급하는 삼각 트레이드 형식이 유일한 방법이다. 성사하기 어려운 난이도의 거래다.
이런 사정으로 버틀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차갑게 식은 것으로 보인다. 버틀러의 7경기 징계는 14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가 끝나면 종료된다. 과연 버틀러가 이번 시즌에 마이애미와 불편한 동행을 할까. 현재 상황이라면 그럴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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