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맞대결에서 52-76으로 승리하며 21승 4패를 기록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시즌 개막 후 18경기 동안 17승을 챙기며 승승장구했다. 박지수가 빠진 청주 KB가 힘을 쓰지 못하자 우리은행은 독주했다.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에게 패배를 당하기도 했지만,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박지현은 이날 승리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을 받자 “그냥 좋았다.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 어떻게 보면 다른 팀들에서 우승하기 위해 우리은행으로 온 선수들도 많다”며 “언니들이 좋아하는 걸 보니까 후배인데도 언니들과 우승을 하는 게 너무 좋았다. 그 순간은 훈련을 한 대가를 받은 거 같아 너무 감사했다”고 답했다.
우승을 위해 합류한 선수 중 한 명이 고아라다. 2007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4순위에 뽑힌 고아라는 금호생명 유니폼을 입고 2007 겨울리그에서 데뷔했다.
고아라는 한 시즌 만에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위성우 감독이 부임하기 전인 2011~2012시즌까지 우리은행에서 활약한 고아라는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우리은행으로 돌아왔다.
고아라는 데뷔 초기인 금호생명과 우리은행에서 늘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5위였던 2007~2008시즌을 제외한 5번이나 꼴찌였다.
삼성생명에서 보낸 6시즌 동안 3위-4위-4위-4위-2위-4위였다. 하나원큐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과는 멀었지만, 꼴찌만은 피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오랜만에 다시 6번째 최하위의 아픔을 겪었다.

고아라는 이번 시즌 22경기(18승 4패)에서 평균 18분 40초 출전해 5.4점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혜진과 최이샘이 결장할 때 고아라는 그 빈자리를 메우며 우리은행의 우승에 힘을 실었다.
고아라는 우리은행에 합류했을 때 “사실 하나원큐에 있을 때는 목표가 플레이오프였는데 이제는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싶다. 팀원들이 워낙 좋아서 챔피언결정전에 무조건 가고 싶고, 우승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우선 챔피언 등극의 기반이 되는 정규리그 우승부터 이뤘다. 꼴찌만 하던 우리은행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고아라가 이번에는 챔피언 등극까지 경험할지 궁금하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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