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최고 슈터’ KT 문상옥, “살아남으려면 슛 필수”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1 08: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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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프로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면 슛이 있어야 하기에 더 생각하고, 더 연습했다. 그런 게 D리그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수원 KT는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 14승 5패는 19경기 기준 팀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허훈이 빠졌음에도 선두 경쟁을 펼쳤던 KT는 허훈이 가세하자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중위권이었던 KT는 정성우와 김동욱, 캐디 라렌 등 가드와 포워드, 센터가 1명씩 가세해 더욱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가용자원이 늘어난 KT는 경기에 출전 가능한 12명의 선수를 정하는 것도 어렵다.

최근 12명의 안에 문상옥이 가세했다. 문상옥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동철 KT 감독은 여러 선수 중 12번째 자리에 왜 문상옥을 넣었는지 물었을 때 “현재 선수 구성의 포지션을 고려했고,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하지만, 문상옥이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해서 함께 다닌다”고 답했다.

문상옥은 서동철 감독의 말을 전하자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농구를 하려고 생각도 많이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며 “제일 강조하시는 게 수비이기에 이 부분을 위해 노력하고, 훈련할 때도 수비를 더 집중해서 하려고 했기에 감독님께서 생각을 해주신 거 같다”고 했다.

다른 것보다 수비를 보완하는 게 쉽지 않다.

문상옥은 “아직도 부족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이다. 농구는 5명이 하기에 팀 디펜스가 중요하다. 이 부분을 보완하려고 더 신경을 썼다”고 했다.

문상옥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했다. 다만, 3점슛 8개를 던져 1개만 넣었다. 성공률 12.5%로 부진했다. 2019~2020시즌에는 시도 수가 적었더라도 40.0%(2/5)였다.

문상옥은 이번 시즌 D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57.1%(12/21)를 기록 중이다. 3점슛 10개 이상 성공한 선수 중에서는 최고 성공률이다. D리그와 정규리그가 다르다고 하더라고 3점슛 성공률 향상이 눈에 띈다.

문상옥은 “프로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면 슛이 있어야 하기에 더 생각하고, 더 연습했다. 그런 게 D리그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정규리그에서 출전기회가 주어지면 자신있게 3점슛을 던질 거다”고 했다.

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가볍게 몸을 풀 때 문상옥은 허훈과 1대1을 했다.

문상옥은 “허훈 형이 장난을 많이 친다. 훈이 형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저는 훈이 형과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난을 많이 치고, 훈이 형이 지금까지 프로에서 느낀 걸 많이 이야기 해주며 조언도 해준다”며 “틈만 나면 1대1이나 슛 대결을 하자고 해서 딱밤 맞기 등을 한다. 1대1을 하면 제가 다 이긴다(웃음). 기술은 몰라도 신장이 저보다 작아서 포스트업을 하면 못 막는다”고 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선 1경기 51초 출전한 문상옥은 또 다시 코트를 밟기를 기다린다.

문상옥은 “일단 최선을 다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긴장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분위기가 안 좋을 때 출전한다면 그럴 때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자신있게, 감독님께 원하시는 플레이와 수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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