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103-9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가스공사는 9승 10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103점은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이다. 즉, 전자랜드에서 가스공사로 바뀐 이후 첫 100점대 득점이라는 의미다.
사실 가스공사는 지난 9월 열린 KBL 컵대회에서 평균 105.0점을 기록해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 선수들이 쏟아져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두경민이 훨씬 좋은 몸 상태로 회복한데다 이윤기가 복귀하고, 군 복무를 마친 박봉진이 합류한 지난 주말 홈 연전에서 정상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번엔 니콜슨이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가스공사는 4일 1위 수원 KT, 5일 2위 서울 SK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결국 역전패 했다.
니콜슨이 빠졌음에도 가스공사는 KT와 SK를 상대로 2쿼터 한 때 각각 11점과 13점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초반 출발과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가장 전력이 좋은 KT와 SK를 상대로 끝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양홍석, 안영준 등과 매치업에서 불리했던 점을 고려할 때 무릎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정효근이 떠올랐지만, 니콜슨이 복귀하면 분명 더 좋은 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되었다.
니콜슨 역시 “상위권 팀을 상대로 팀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우리가 앞으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했다”고 주말 경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KCC에게 역전당하며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이건 주말 연전과 비슷한 흐름이다.
오히려 4쿼터 막판 85-92로 뒤져 두 자리 점수 차이로 패할 수도 있었다.
이 때 니콜슨과 김낙현의 연속 득점에 이어 두경민의 3점슛으로 동점(94-94)을 만든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역전 점퍼와 이대헌의 달아나는 3점슛, 김낙현의 쐐기 자유투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KT와 SK에게는 마지막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내줬던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가세하자 뒷심을 발휘해 오히려 승리했다.
니콜슨은 아직까지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그럼에도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해 3연패를 끊었다. 1쿼터에는 김낙현(13점), 2쿼터에는 니콜슨(13점), 3쿼터에는 두경민(14점), 4쿼터에는 다시 니콜슨(12점)이 돌아가며 득점을 주도해 강한 뒷심까지 보여줬다.
가스공사는 KCC에게 승리하며 점점 더 높은 순위를 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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