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서 단단하다는 말 듣고 싶어” 무르익는 KT의 수비력

김선일 / 기사승인 : 2021-11-22 09: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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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 KT의 수비가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수원 KT는 지난 2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67-58로 승리했다. 삼성을 58점으로 묶은 KT의 수비력이 빛난 경기였다. KT는 이날 승리로 단독 1위(11승 5패)에 올라섰다.

KT 서동철 감독은 경기 전부터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동철 감독은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수비가 잘 됐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이 경기를 통해 우리도 수비를 잘 할 수 있는 팀이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KT의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수비와 리바운드에 임했고,투맨 게임에 스위치 수비로 대응하며 상대의 슛을 끈질기게 견제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의 최종 득점은 58점, 야투율은 33%에 불과했다. 이는 모두 삼성의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적은 기록이었다.

KT 공격의 주축인 허훈과 양홍석 또한 이날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허훈은 복귀 후 3번째 경기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열심히 코트를 누볐고, 양홍석은 상대 외국선수와 미스 매치 상황에서 파울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허훈과 양홍석의 매치업 상대였던 김시래와 임동섭은 각각 5점, 0점에 그쳤다.

KT의 향상된 수비력은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KT는 실점 부문에서 75.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야투 허용률 또한 원주 DB(41.4%)에 이어 2위(43.4%)에 올라있다. 폭발력 있는 공격으로 주목받던 KT의 수비력이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에도 수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동철 감독은 “개인적으로 기분 좋은 승리다. 팀의 주축인 허훈과 양홍석이 수비에 열정적으로 임해주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마음에 든다. 두 선수가 오늘만큼 수비해준다면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선수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우리 팀이)타 팀 대비 화력은 충분하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에서 일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에서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KT가 안정적인 수비력을 계속 보여준다면 1위 자리를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KT는 일주일 휴식을 취한 후인 오는 28일 파죽의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안양 KGC를 상대한다.

#사진_점프볼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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