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제천/배승열 기자] 함께 우승을 이끌던 친구에서 이제는 서로를 넘어야 하는 상대가 된다.
지난 25일, 분당삼성은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제천 2023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에서 U12부 결승에서 팀식스를 48-32로 이겼다.
특히, 분당삼성에는 생활체육 유소년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에 나온 두 명의 선수가 있었다. 김시원(사진 오른쪽) 그리고 이승민(사진 오른쪽)이다.
3월 중학생이 되는 두 선수는 각각 휘문중(김시원)과 용산중(이승민) 엘리트 농구부로 진학 예정이다. 꾸준히 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두 선수가 본격적으로 엘리트 농구의 길에 오른 것.
김시원은 "농구를 배우고, 생활체육대회에 나오면서 조금씩 엘리트 농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6학년이 되면서, 엘리트 농구를 결정했고 부모님도 도와주신다고 했어요. 대신,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약속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승민 또한 비슷한 시기에 엘리트 농구를 결심했다.
이승민은 "축구랑 농구를 둘 다 하고 있었어요. 학원도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도 했어요. 농구 선수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하다 보니 잘하게 됐고 재밌어서 엘리트 농구를 선택했어요. 6학년이 됐을 때, 여러 곳에서 엘리트 농구를 하자고 연락도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함께한 두 유소년은 이제 엘리트 무대에서 서로를 넘어야 하는 일이 생긴다.
김시원은 "(이)승민이랑 많은 대회에서 우승했어요. 이제 상대로 만난다면 열심히 해서 경쟁하고 싶어요"라며 이승민은 "KBL과 하모니 대회 빼고는 함께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어요. 다른 팀으로 만나면 어색할 거 같고, 신기하면서 재밌을 거 같아요"라고 웃어 보였다.
생활체육을 통해 농구에 흥미를 붙인 두 선수는 이제 엘리트체육을 통해 더 발전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만큼 농구에 있어서 많은 것이 달라진다.
스테픈 커리가 롤모델인 김시원은 "엘리트 코치님과 형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열심히 배울 생각이에요. 더 많이 운동하고 더 많이 농구 하면서 더 잘하는 선수가 될게요"라고 각오를 전했다.
루카 돈치치가 우상인 이승민은 "농구를 다 잘하는 형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배울 준비가 됐어요. 수비도 열심히, 속공도 열심히 참여해서 많이 배우고 좋은 선수가 될게요"라고 밝혔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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