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프리뷰] ‘3연패’ 전자랜드 vs. ‘2연패’ KGC, 승부의 변수는 얼 클락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4 09: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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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휴식기를 앞두고 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3연패, KGC인삼공사는 2연패로 양팀 모두 팀 시즌 최다 연패 중이다. 이날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은 연패에서 벗어나지만, 지면 팀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쓴다. 분위기를 바꾸고, 더 높은 순위를 바란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 인천 전자랜드(9승 6패, 3위) vs. 안양 KGC인삼공사(7승 7패, 6위)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SPOTV2, SPOTV ON
- 한 팀은 팀 시즌 최다 연패를 끊는다
- 긴 휴식 후 경기 감각이 중요
- 1라운드 맞대결 결과: 전자랜드 98-96 KGC인삼공사

전자랜드와 KGC인삼공사는 시즌 개막전에서 처음으로 맞붙었다. 재미있는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전성현과 문성곤에게 17점을 허용하며 20-27로 끌려갔다. 2쿼터에 9득점한 전현우를 앞세워 45-47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출발과 함께 에릭 탐슨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한 뒤 14점을 집중시킨 정영삼의 활약으로 우위를 지켰다. 그렇지만, 3쿼터 막판 얼 클락을 막지 못해 79-8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탐슨과 이대헌의 득점으로 재역전한 뒤 김낙현의 3점슛 등으로 달아나며 개막 4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KGC인삼공사는 3점슛 14개나 성공하고도 패배를 당했다.

양팀은 긴 휴식기 후 다시 만난다. 전자랜드는 15일 만에, KGC인삼공사는 19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시즌 중 긴 휴식기는 종종 있었다. 올스타전이 열릴 때 10일 가량 경기가 없는 사례가 나왔고, 이번처럼 국제대회 참가 등으로 2주 가량 리그를 중단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10일 이상 만에 열린 경기에서 9승 7패, 승률 52.9%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두 시즌 동안에는 3승 1패로 강세를 보였다. 더구나 이긴 3경기에선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승리했고, 패한 1경기는 2점 차이로 아쉽게 졌다.

이에 반해 KGC인삼공사는 승률 35.3%(6승 10패)로 부진했고, 최근 두 시즌 동안에는 1승 3패로 역시 패배를 더 많이 당했다. 특히, 패한 3경기 모두 두 자리 점수 차 패배였다.

전자랜드와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막판에도 긴 휴식 후 격돌했고, 전자랜드가 99-88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당시 KGC인삼공사를 만나 휴식기 전에 당했던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 입장에선 기분 좋은 일정이다.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을 보며 이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오리온은 10일여일 만에 경기에 나섰을 때 10개 구단 중 최저인 승률 25.0%(4승 12패)를 기록했던 팀이었다. 그럼에도 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72-67로 이겼다.

이날 승부의 중요한 변수는 얼 클락이다. KBL은 지난달 30일 KGC인삼공사가 클락 대신 크리스 맥컬러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가 입국 후 일주일 이내 공시해야 한다는 KBL 규정에 따랐을 뿐 교체를 최종 확정한 건 아니다. 공시 후 15일 동안 외국선수 교체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교체 선수가 클락이 아니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로 바뀔 수도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맥컬러는 일요일(6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그 이후 몸 상태 확인과 비자 발급 등 선수 등록을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 기존 두 외국선수가 많으면 5경기를 더 뛰어야 한다. 교체가 확정된 건 아니고, 교체 선수가 윌리엄스로 바뀔 수도 있다. 다만, 클락과 윌리엄스가 시즌 재개 후 잘 한다면 그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내심 우승을 바랐다. 그렇지만 클락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며 부진하자 중위권으로 처졌다. 클락이 만약 전자랜드와 경기부터 펄펄 날아다닌다면 교체는 없었던 일이 된다.

전자랜드와 1라운드 경기에서 20점을 올렸던 클락이 휴식기 전과 전혀 플레이를 펼친다면 KGC인삼공사는 연패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전자랜드는 확실한 동기부여를 받은 KGC인삼공사의 두 외국선수를 잘 봉쇄해야만 승리를 바랄 수 있다.

전자랜드와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은 SPOTV2와 SPOTV ON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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