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마침내 연승 거둔 전자랜드, 가려운 곳 긁은 삼성 만난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2-10 09: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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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서 웃을 팀은 어디일까.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의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두 팀은 상대전적 2-2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정규리그 순위 역시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언저리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양 팀은 이날 경기 이후 A매치 브레이크에 돌입하게 된다. 올 시즌 마지막 재정비 시간인 만큼 승리와 함께 맞이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한 경기다.

▶인천 전자랜드(20승 18패, 5위) vs 서울 삼성(17승 21패, 7위)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SPOTV2, SPOTV ON
-연승에 성공한 전자랜드, 가장 중요한 시기
-새 식구 맞은 삼성의 과제는
-팽팽한 맞대결, 키플레이어는 국가대표 가드


전자랜드에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승이 다가왔다. 이들은 지난 6일 전주 KCC, 7일 창원 LG를 연달아 잡으면서 무려 16경기 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긴 시간 동안 다행이었던 건 연패도 없었다는 것. 덕분에 전자랜드는 아슬아슬한 6강 싸움 속에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런 전자랜드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다만, 이 시점에서 변수들이 많다. 일단 LG 전에서 주전 빅맨인 이대헌이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정해졌지만, 설령 이날 삼성 전 출전이 가능하더라도 정상 컨디션일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된다. 이미 입국해 격리 중인 걸로 알려진 외국선수 데본 스캇의 합류가 다가왔기 때문. 지난 주말 연전을 앞두고 유도훈 감독은 “아직 에릭 탐슨과 헨리 심스 중 누굴 교체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10일 경기까지 치르고 나서 확실하게 말씀드리겠다”라며 고심 중임을 시사한 바 있다. 연승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브레이크를 앞두고 챙길 부분이 많아진 전자랜드이기에 더욱 큰 집중력을 요하는 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LG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후 김시래와 함께 1승 1패를 기록했다. 1패도 선두 KCC를 상대로 단 5점차 패배였기에 분명한 변화의 효과를 보는 중이다.

다만, 그 김시래에 대한 활용법이 이제 삼성에게 주어진 과제다. 김시래는 이적 후 두 경기에서 19개의 어시스트를 뿌렸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삼성의 가려운 곳이었던 정통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200% 이상 해내는 중이다. 그러나 득점은 두 경기 도합 10점에 그친다. 물론 트레이드 직후 팀원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은 김시래라는 공격옵션을 어떻게 살려나갈지 고민해야 한다. 김시래는 올 시즌 평균 11.7득점으로 공격력이 없는 가드가 아니다.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 터지는 스텝백 3점슛은 이제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날 경기에서는 김시래와 매치업 될 김낙현과의 맞대결에 많은 시선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된다. 잠시 소속팀을 떠나기 전 승리를 안겨주고 갈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

특히, 양 팀의 올 시즌 맞대결 지표를 살펴보면 어시스트에서 평균 17.5-12.8로 전자랜드가 꽤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시즌 평균인 16.6개보다 더 많은 패스 플레이가 창출되며, 삼성은 시즌 평균 16.2개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과연, 김낙현이 어시스트 우위를 지켜나가는 중심이 될지, 아니면 김시래가 패스마스터의 면모로 기존의 지표를 뒤집을 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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