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담 선발 투입, 제대로 적중한 안덕수 감독의 용병술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1-28 09:16: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김소담의 선발 출전,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의 용병술은 제대로 통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5라운드 경기서 73-62로 승리했다. 김민정(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박지수(15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강아정(1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선발 출장한 김소담은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김소담은 14분 44초간 코트를 누비며 9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김소담의 선발 출장은 다소 의외였다. 그러나 안덕수 감독의 용병술은 제대로 적중했다.

김소담(28, 184cm)은 슛 거리가 긴 빅맨. 높이와 슈팅력을 갖춘 김소담을 박지수의 파트너로 함께 내보내며 KB스타즈는 보다 공간을 넓게 활용하며 공격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올 시즌 세 번째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소담은 오픈 찬스에서 주저하지 않고 슛을 시도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김소담을 선발 명단에 올린 배경을 묻자 안 감독은 “(김)소담이가 중간에 투입되는 것보다는 선발로 출전해서 게임 플랜에 적응하고 김민정이 나중에 들어오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소담이의 높이를 활용할 생각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담이와 민정이는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소담이는 주저 없이 3점슛을 던진다. 김소담이 3점슛을 던짐으로써 벌어지는 공간을 이용해 박지수에게 공을 투입하려고 했다. 반면에 민정이는 3점슛을 주저하는 대신 드라이브인과 컷인을 좋아한다. 그래도 4쿼터 막판에 3점슛을 넣은 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초반 리드(13-17)를 빼앗겼으나, 결과적으로 김소담 선발 투입은 제대로 적중했다. 김소담이 코트에 먼저 나서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한 덕분에 김민정은 1쿼터 막판 교체 투입됐고, 2쿼터부터 꾸준히 득점 본능을 뽐냈다. 특히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는 등 아껴두었던 힘을 승부처에 쏟아부으며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2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시즌 18승(5패)째를 수확하며 2위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단독 선두 사수에 사활을 건 KB스타즈는 확실히 잡아야 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연승 모드에 접어든 KB스타즈는 29일 신한은행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임종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