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고 박인섭, 롤 모델 어빙에 허훈, 크리스 폴 추가 이유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2 0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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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지금은 허훈 선수와 어빙, 크리스 폴까지 좋아하다. 허훈 선수는 요즘 대세이고, KBL 탑 가드이기 때문이다. 폴은 어빙과 달리 경기 조율을 배우고 싶다.”

상명대는 2월 들어 일주일 가량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연습경기 중심으로 대학농구리그를 준비했다. 상명대와 연습경기에 나선 여수 화양고에서 박인섭(176cm, G)이 눈에 띄었다. 빠르지 않지만, 제법 먼 거리에서도 플로터를 던지고, 경기 운영을 하면서도 빈 자리를 잘 찾아 들어가 쉽게 받아먹는 득점을 올렸다.

박인섭은 마지막 고교 무대 준비를 잘 하고 있냐고 묻자 “잘 되는 것까지는 아니다. 우리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팀 분위기가 안 좋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우리끼리 다시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 훈련한다”며 “우리는 우선 속공을 내주지 않는 훈련을 많이 한다. 개인적으론 이 팀에서 잘 할 수 있는 슈팅과 2대2, 드리블 연습을 많이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한다. 키가 작으면 슛도 있어야 하고, 이해력도 잘 하고, 드리블도 잘 해야 한다”고 했다.

3년 전 여천중 재학 시절에도 박인섭의 연습경기를 본 적이 있다. 그 때도 슈팅 능력이 좋다고 했지만, 실제 연습경기에서는 거의 던지지 않았다. 이날도 경기 마지막에 3점슛을 1개 던진 듯 했다.

박인섭은 “다른 경기에서는 많이 던진다. 상황마다 다르다. 기회가 나거나 아이솔레이션을 할 때는 내 스스로 3점슛을 던진다”고 했다.

박인섭은 지난해 출전시간이 적었던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를 제외한 4개 대회에서 평균 11.1점 3.8리바운드 2.8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3점슛은 1.8개였다. 주말리그 왕중왕전 배재고와 경기에서는 3점슛 6개만으로 18점을 올렸고, 춘계연맹전 마산고, 제물포고와 맞대결에서 각각 4개씩 3점슛을 넣었다. 박인섭의 말처럼 3점슛을 넣어줄 때는 넣어준다.

박인섭의 돋보이는 장점 중 하나는 포인트가드임에도 수비 허점이 보이는 빈 자리를 잘 찾아다니는 것이었다.

박인섭은 “코치님께서 더블팀이 붙거나 하면 반대쪽에서 컷인이나 움직임을 가져가라고 하시고, 애들이 패스를 잘 줘서 득점할 수 있었다”고 했다.

플로터를 장기처럼 잘 사용하는 박인섭은 신장 대비 빠르지 않다.

박인섭은 “열심히 안 해서 그렇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더 빨리 드리블을 칠 수 있는데 드리블을 치다가 뚫리니까 상대와 우리 팀 선수들이 뛰는 걸 보면서 맞춰서 패스하며 플레이를 했다”며 “플로터는 중학교 때부터 쏘면서 특기로 쭉 연습해서 경기할 때도 많이 쓴다”고 했다.

박인섭은 3년 전 “중학교 때부터 1번(포인트가드)을 보면서 NBA 영상을 봤는데 카이리 어빙이 너무 잘 해서 그 때부터 어빙을 롤모델로 삼았다”고 했다.

3년 사이 롤 모델이 바뀌었는지 묻자 박인섭은 “지금은 허훈 선수와 어빙, 크리스 폴까지 좋아하다. 허훈 선수는 요즘 대세이고, KBL 탑 가드이기 때문이다. 폴은 어빙과 달리 경기 조율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은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다음달 14일 개막한다.

박인섭은 “내 욕심보다 팀 승리에 집중하며 선수들과 열심히 해서 최소한 8강까지 가겠다”며 “나는 동료들도 살려주면서 득점도 하고, 팀에 기여하며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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