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분위기 이끈 전성현, 후반 승부처 책임진 허일영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9 0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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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슈터 전성현과 허일영이 LG의 기분 좋은 5라운드 출발을 이끌었다.

창원 LG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 3점슛을 23방을 터트리는 박빙의 승부 끝에 83-78로 승리했다.

LG는 6일 KCC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CC를 90-80으로 제압했다. 3점슛 12방을 터트린 덕분이다. KCC는 3점슛 6개에 그쳤다.

5라운드 첫 경기에서 곧바로 KCC를 만났다.

4연패 중이던 KCC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무조건 LG를 꺾고 5라운드를 시작하려고 했다. 더구나 경기 장소는 KCC의 홈 코트였다.

전성현이 경기 시작 16초 반에 깨끗한 3점슛을 성공했다. 뒤이어 레이업까지 넣었다. 이후 2-11로 열세에 놓여 7-11로 끌려갔다. 이 때 전성현이 추격의 3점슛을 꽂았다. 17-17로 동점일 때 자유투 두 개를 성공해 역전시켰다.

전성현은 1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LG는 이 덕분에 26-22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2쿼터에서 2점을 추가한 전성현은 후반에는 코트보다 벤치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냈다.

전반에는 2분 48초를 뛴 허일영이 전성현 대신 후반 동안 외곽을 책임졌다.

LG는 2쿼터부터 KCC에게 주도권을 뺏겨 3쿼터 중반 48-58, 10점 차이로 뒤지기도 했다. 추격할 땐 역시 3점슛이 최고다. 허일영이 3쿼터에서 3점슛 2방을 성공했다.

65-67로 4쿼터를 시작한 LG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49.8초를 남기고 아셈 마레이의 팁인으로 80-78로 역전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허웅의 실책(트래블링)을 끌어낸 LG는 16.5초를 남기고 허일영의 3점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허일영은 후반에만 3점슛 3개 포함 9점을 올렸다.

LG는 결국 전성현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뒤 허일영의 3점슛으로 경기를 끝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전성현이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질문이 나오자 “전성현에게 항상 주문한다. 성현이는 퍼포먼스가 나왔을 때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이고, 어떤 때는 4쿼터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선수다”며 “그렇게 활용하려고 영입했다. 유기상이 돌아올 때 같이 나오는 효과를 제가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쐐기포를 성공한 허일영에 대해서는 “허일영과 어제(7일) 미팅을 했다. 이전 경기에서 마레이가 심판 판정에 흥분했는데 일영이가 그럴 때 잘 잡아주고 제가 원하는 방향도 (선수들에게) 잘 인지시킨다. 선수단 분위기를 제가 크게 관여를 안 해도 잘 해준다”며 “승부처에서 한 방, 두 방 넣어주길 바라고 영입했다. 고참 선수가 벤치에 앉아 있다가 나가서 제몫을 하는 게 힘든 걸 저도 아는데 너무 잘 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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