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복귀 준비하는 성균관대 조은후 “팀 살려주는 역할에 주력할 것”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1-31 09:23:3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임종호 기자] 지난 시즌 부상으로 통째로 쉬었던 성균관대 조은후(22, 188cm)가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흔들렸던 아마추어 농구가 다시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담금질에 한창인 대학 선수들은 저마다의 각오를 다지며 웅크리고 있던 날개를 펼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할 팬들을 위해 점프볼은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번째 시간은 성균관대 야전사령관 조은후다.

조은후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피로 골절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밟지 못했기 때문.

“대학 입학 후 지난 시즌이 가장 아쉽다”라며 입을 연 조은후는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시즌이 미뤄졌다. 나름대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대회에) 나가려 했는데, 부상을 당해서 많이 허탈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데 힘썼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보완점에 대해 그는 “드리블 자세가 높아서 작년에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드리블 훈련 중에서 (이상열) 코치님이 자세를 낮추라고 하신다. 또 시야를 더 넓혀야 한다고 하셔서 연습 중이다. 그리고 내 약점으로 꼽히는 슈팅도 개선하기 위해 하루에 500개씩 던지고 있다. 덕분에 지금은 주변에서 많이 좋아졌다는 얘길 듣고 있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들려줬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담금질에 한창인 조은후는 현재 부상에서 거의 회복했다.

“근육량을 체크해 보니 남들보다 좋더라. 아직 뼈가 완벽하게 붙지 않아서 현재는 가벼운 런닝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 몸 상태는 90%까지 올라왔다. 본격적으로 뛰는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끌어올려 최대한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려고 준비 중이다”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올 시즌 팀의 주장이자 야전사령관으로서 마지막 대학 무대를 누빌 조은후는 포인트가드로서 팀원들을 살려주는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팀에 도움을 주면서 (형들을) 뒷받침하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우리 팀에는 공격력이 강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그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 주력할 생각이다. 공격 욕심은 버리고 내 포지션(포인트가드)에 걸맞게 무리하지 않는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 조은후의 말이다.

성균관대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조은후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해 그는 “주위에서도 이제는 내가 해줘야 한다는 얘길 자주 들어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김상준) 감독님도 리딩에서 여유 있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하신다. 부담감은 느끼지만, 이 또한 내가 겪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도 모든 농구는 5대 5로 하는 거라고 하시기에 성적에 대해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은후의 최대 강점은 수비.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조은후는 팀 선배 이윤기(전자랜드)를 좋은 본보기로 삼았다.

그는 “친구인 (오)재현이나 (이)윤기 형을 보면서 수비와 궂은일에 능하면 프로 가서 경기를 뛴다는 말을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또 지금 윤기 형이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것 같다. 또 우리 팀은 수비의 중요성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어 큰 걱정은 없다. 윤기 형의 수비 센스에서 공백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 발 더 뛰면서 (팀원들을) 도와주려 한다”라며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짚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조은후는 “경기 운영적인 면에서 (프로 스카우터들에게) 어필하고 싶다. 왜냐하면, 프로에는 슛에 특화되거나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는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유현준(KCC) 선수처럼 팀을 살려주는 역할로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은후는 “대학 선발에 뽑히는 것과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픽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금은 개인적인 바람일 뿐이지만, 리그가 시작하면 스스로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줘서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게끔 만들려고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임종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