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53위)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조 추첨에서 호주(FIBA 랭킹 7위), 레바논(FIBA 랭킹 29위), 카타르(FIBA 랭킹 87위)와 A조에 편성된 것.
그야말로 죽음의 조다. 호주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강호다. 이번 아시아컵에서도 우승을 예약해 놨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레바논은 아시아 최고 가드 와엘 아라지와 귀화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버티고 있다. 카타르는 귀화선수와 혼혈선수가 다수 포함된 복병이다. 최악의 조 편성이 되면서 한국은 8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1월 남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안준호 감독은 조금씩 세대교체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이정현(소노), 하윤기(KT), 이우석(현대모비스) 등이 대표팀의 주축 멤버로 성장했다. 이번 아시아컵에서도 예선에서 선발됐던 선수들이 주를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귀화선수만 가세한다면 전력이 더욱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원 팀 코리아 정신은 변함이 없다. 우리는 아시안게임, 월드컵, 올림픽 등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해야 된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야 한다. 기본적인 인성을 바탕으로 기량이 발휘됐을 때 팀 스포츠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기량도 중요하지만 대표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안준호 감독의 말이다.

안준호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아시아컵은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된다. 스피드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팀 컬러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훈련 시간이 필요하다. 휴가 기간이기 때문에 몸을 끌어올리는 훈련부터 하려면 기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이야기를 통해 적절한 소집 시기를 결정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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