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공격형 슈팅가드가 필요했다.” LG 조성원 감독의 이관희 영입 배경이다.
LG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경기서 64-7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빅딜 이후 첫 경기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양 팀은 지난 4일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를 내주고 이관희와 케네디 믹스를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성사됐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사활을 걸기 위해서 포인트가드가 필요했다. 가드진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삼성으로선 김시래는 약점을 메워줄 수 있는 훌륭한 카드였다. 반면, LG는 앞선에 키가 큰 선수가 필요했다. 공격 농구를 추구하는 팀 스타일상 투 가드를 기용할 수밖에 없지만, 신장의 열세는 한계가 분명했다. 전체적으로 평균 신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지만, 이와는 반대로 LG에는 185cm 이하의 가드들이 즐비하다.
장신 가드의 갈증을 느낀 조성원 감독은 공격형 2번(슈팅가드)을 보강하길 원했고, 때마침 삼성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LG 조성원 감독은 경기 전 이관희 영입 배경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외국 선수끼리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상민 감독과 통화할 때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라. 그러면서 국내 선수 얘기까지 나왔다. 양 팀 다 가드가 필요한 상태였다. 삼성은 포인트가드가 필요했고, 우리는 공격형 2번(슈팅가드)이 필요했는데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말했다.

공격형 슈팅가드에 이관희는 잘 어울리는 자원이다. 189cm의 신장에 최근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대목.
이관희를 영입하며 LG는 상대의 가드진 미스매치 공략에 대한 부담을 한시름 덜게 됐다. 그러면서, 득점과 수비에서 팀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관희는 LG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서 1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7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하며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한편, 최하위로 내려앉은 LG는 7일 오후 5시 인천 전자랜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현재 4연패 늪에 빠진 LG는 전날 패배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지 못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홈에서 선두 KCC를 꺾고 창원으로 내려온 만큼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 서로 상반된 분위기 속에 맞붙는 양 팀의 다섯 번째 맞대결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보자.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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