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는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즈다. 우리은행이 앞서나가면 KB스타즈가 곧바로 반격하는 장군멍군이 거듭돼 5전 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 역사상 처음으로 5차전이 성사됐다. 우리은행은 세 시즌 연속, KB스타즈는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활용 자원이 적어 4쿼터 경기력은 썩 좋지 않은 터였다. 우리은행은 3차전까지 4쿼터 평균 11점 3점슛 성공률 9.5%(2/21)에 그쳤지만, 4차전 4쿼터에는 21점을 퍼부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50%(6/12)에 달했다. 4쿼터에도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한 셈이다.

결국 승부처에서의 한 방은 에이스가 해결해야 한다. 김완수 감독 역시 “그게 슈터의 숙명”이라고 말했는데, 강이슬이 4차전에서 화력을 뽐내며 5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3차전까지 평균 1.7개의 3점슛(성공률 26.3%)을 기록했던 강이슬은 4차전에서만 5개(성공률 41.7%)를 터뜨렸다. 3차전까지 총 3점슛과 4차전에서만 넣은 3점슛이 같았다.
양 팀 모두 ‘행복회로’를 돌릴 수 있는 요소가 있지만, 외나무다리인 만큼 예상치 못한 변수에 의해 명암이 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갑작스러운 부상이 나올 수도, 롤플레이어 역할을 맡았던 선수가 연달아 뜬금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할 수도 있다. 흔히 말하는 ‘미친 선수의 등장’이다.
양 팀 모두 경기 종료 후 팬들 앞에서 펼칠 현수막이 준비됐다. 하나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메시지, 또 다른 현수막에는 다음 시즌에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을 것이다. WKBL 사상 최초의 4강 5차전. 어느 팀이 환한 미소와 함께 현수막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게 될까.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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