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는 강원도 강릉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4학년인 박성재와 조민근, 3학년인 김선우와 김주형, 박민재, 신지원이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1,2학년들이 이들의 뒤를 받쳐야 한다. 2학년 중에서 식스맨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허동근(175cm, G)이다.
허동근은 지난해 김선우가 부상을 당했을 때 그 자리를 잘 메웠다.
20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허동근은 “해남에서는 체력 위주로 훈련했고, 2주 차 지나면서 고등학교와 연습경기를 하며 팀 워크를 다졌다”며 “강릉으로 와서 리그 전에 팀워크를 단단하게 만드는 위주로 훈련한다”고 동계훈련 내용을 들려줬다.
김선우는 지난해 동계훈련을 할 때 “고 3때 허동근에게 당해서 동근이가 기대된다. 수비도 되게 잘 하고, 용산고에서 잘 배웠는지 토킹도 잘 해서 같이 뛰면 편하다”고 허동근을 기대되는 1학년으로 꼽았다.
김선우가 부상을 당하자 그 자리를 조금이나마 메운 허동근은 “공격에서는 (김선우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그래도 수비나 박성재 형 등 살려주는 플레이를 잘 했던 거 같다”고 자신의 지난해 플레이를 되돌아봤다.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대학농구리그 9경기에 출전해 3점슛 6개를 모두 실패한 것이다.
허동근은 “작년 대학리그 때 3점슛 성공률이 많이 낮아서 3점슛 위주로 훈련한다. 2대2에서 많은 옵션을 가져가려고 중거리슛 연습도 많이 한다”며 “3점슛 시도 개수도 개수지만 무빙슛이나 드리블을 치다가 바로 던지는 걸 연습 중이다. 3점슛 성공 기준으로 300개 정도로 운동 전후로 연습한다”고 했다.
허동근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3점슛 6개 중 2개를 성공했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허동근은 고교 시절부터 3점슛 능력이 부족했는지 묻자 “고등학교 때 시즌 초반에 시도 자체를 안 해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중반으로 들어가서 자신감 생겼다”며 “(지난해에는) 대학 1학년이라서 자신감이 부족해서 시도 자체를 안 했다. 2학년이 되어서 슛을 많이 쏘려고 하니까 자신감이 붙었다. 연습경기마다 2~3개씩 던져서 1개 정도는 넣는다”고 올해는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허동근은 장점이 수비라고 하자 “그 장점을 극대화 시키려고 한다. 1대1에서는 안 뚫리고 팀이 추구하는 로테이션에서는 안 틀리려고 한다”며 “고등학교 처음 입학했을 때 이세범 코치님께서 제 신장에서는 수비를 열심히 안 하고 상대를 압도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하셔서 압박을 하니까 생각보다 수비가 강해졌다. 이세범 코치님께서 상대가 탄력을 붙이지 못하게 몸을 대고 수비하고, 상대를 제 품 안에 가두는 수비를 하라고 하셨다”고 수비를 잘 하게 된 배경까지 들려줬다.
고등학교와 대학의 수준 차이가 분명 있다. 허동근은 대학에서도 수비 능력이 통했는지 묻자 “고등학교 때처럼 틀어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뒷선 형들이 잘 도와줘서 앞에서 압박을 하면 어느 정도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허동근은 대학 무대에서 막기 힘들었던 상대를 꼽아달라고 하자 “강성욱이 막기 힘들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많이 막아봤는데 그 특유의 리듬감이 있고, 성욱이보다 제가 신장이 작아서 골대와 가까워지면 불리해서 막기 힘들었다”고 했다.
20일 연습경기 상대였던 낙생고에는 강성욱의 동생인 강민수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허동근은 “(강민수는) 성욱이와 플레이나 리듬감은 비슷하다. 막기 힘들지만, 고등학생이라서 힘이 부족해서 잘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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