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25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건국대를 69-58로 물리쳤다.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강성욱(2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과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9점을 몰아친 이관우(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이제원(12점 3어시스트), 득점보다 궂은일에서 돋보인 구민교(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4블록)가 있었기에 성균관대는 웃었다.
여기에 눈에 띈 선수를 한 명 더 꼽는다면 1학년 백지민(191cm, F)이다.
백지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총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이날 13분 58초를 뛰며 6점 6리바운드로 선전하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이번 시즌 5경기 평균 기록은 2.8점 2.2리바운드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중요할 때 많이 뛴다. MBC배에서도 건국대와 중앙대를 이길 때 뛰었다. 대학리그 때는 1학년이고, 다쳐서 몸이 올라오는 과정이었다. 고학년들이 있기 때문에 히든 카드였다”며 “백지민을 키우려는 방향도 블로워커다. 슛만 장착이 된다면 아주 쏠쏠하게 쓸 수 있다. 수비력이 워낙 좋다. 점프력도 좋아서 리바운드도 잘 잡는다”고 백지민을 설명했다.
백지민은 용산고 3학년 시절 26경기에 나서 평균 9.0점 6.8리바운드 3.8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한 바 있다.
건국대에게 승리한 뒤 만난 백지민은 “작년 12월 오른쪽 발목 수술을 했다. 고등학교 때 종별대회에서 다쳤는데 전국체전을 뛰려고 제대로 재활을 하지 않고 복귀했다”며 “그래서 안 좋아져서 수술했다. 5~6개월 정도 쉬었다”고 대학농구리그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백지민은 대학농구리그 기준 제일 잘 한 경기 같다고 하자 “재미있었다”며 “템포도 빨랐고, 슛도 운 좋게 들어갔다 수비가 잘 되어서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성균관대는 4쿼터 한 때 50-58로 뒤졌지만, 연속 19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백지민은 “수비가 잘 되었다. 심판 판정이 우리와 맞지 않았는데 우리가 할 것만 하자고 했다. 심판이 판정을 잘못한 건 아닌데 우리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수비부터 하자면서 프레디가 볼을 잡는 걸 뒤에서 견제해주고, 건국대 모든 선수들이 슛을 던질 수 있어서 슛을 최대한 안 주려고 했다”고 역전 비결을 전했다.
성균관대는 29일 명지대와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았다. 2위 경쟁을 하고 있지만, 2위 연세대와 4위 중앙대의 일정을 고려하면 자력 2위는 힘든 상황이다.
백지민은 “다음 상대인 명지대와 경기에서도 우리가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점수 차이를 최대한 벌려서 이기려고 할 거다”며 “플레이오프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바랐다.
인터뷰를 마치려고 할 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언급한 백지민은 “다음 주에 형(백지완)이 군대를 간다. 형이 제가 농구하는 걸 재미있게 본다. 군대를 잘 다녀오라고 말하고 싶다”며 “지난 번에 형이 왔을 때 못 뛰기는 했다(웃음). 형이 제 경기를 영상으로 볼 때 더 잘 했기에 군대에서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형제애를 내보였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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