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9일 용인체육관에서 부산 BNK썸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맞붙는 4강 플레이오프는 WKBL 역사상 손에 꼽을 만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장군멍군을 주고받은 끝에 5차전을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WKBL 출범 후 5전 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이 성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점 차 2경기, 2점 차 1경기 등 경기 내용도 대부분 접전이었다.
반면, 삼성생명과 BNK가 맞붙는 시리즈는 BNK가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통산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 남겨뒀다.
반대로 말해 삼성생명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패배는 곧 시즌 종료를 의미하는 상황에서 맞았던 3차전. 삼성생명은 3쿼터를 46-49로 마쳤지만, 4쿼터 스코어 20-1을 만들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럼에도 여전히 벼랑 끝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4차전도 이겨야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

반면,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점점 득점이 줄었다. 1차전에서 더블더블급 활약(12점 9어시스트)을 펼쳤으나 2차전 6점, 3차전 5점에 그쳤다. 어시스트 또한 1.5개에 머물렀지만, 배혜윤에 대한 하상윤 감독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 3차전 종료 후 “한 번은 풀어줄 거라 생각했다. 내 실수라고 할지라도 그게 에이스에 대한 신뢰다”라며 배혜윤을 꾸준히 투입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삼성생명은 0%의 기적에 도전하고 있다.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패했던 9개 팀은 예외 없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벼랑 끝에서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간 KB스타즈처럼 삼성생명도 극적인 부산행을 연출할 수 있을까.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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