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노력으로 선수 등록을 일군 정해원(26, 188cm)을 위해 LG는 작은 배려와 함께 그의 복귀를 반겼다.
LG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경기서 73-81로 패했다. 오랜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LG는 3쿼터 리드(62-60)를 지키지 못해 23패(12승)째를 떠안았다.
오랜만에 홈 경기를 치른 LG. 창원체육관 내부 상단을 살펴보면 팀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소속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선 반가운 얼굴의 플래카드가 동료들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주인공은 지난 11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해원.

국군체육부대(상무) 시절부터 꾸준히 몸 관리를 해온 정해원은 전역 후에도 운동을 쉬지 않았고, 끊임없는 노력을 인정받아 올 시즌 중 복귀전의 기회를 잡았다. 사실, 정해원은 제대 직후만 하더라도 그의 올 시즌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그의 포지션은 앞선은 이미 포화 상태였고, 팀 전체 인원만 하더라도 외국 선수 포함 22명으로 풍족했기 때문.
이로 인해 조성원 감독 역시 “상무에서 꾸준히 운동은 해왔으나, 가드 포지션의 선수가 많아서 등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동기들이 모두 올 시즌 선수 등록을 마친 상황에서 정해원 역시 초조함을 숨기지 못했지만, 꾸준한 노력이 통했다.
LG 관계자 역시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한다. 그 모습을 좋게 봤다. 팀 인원이 많은 편이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높이 샀다”라는 말과 함께 정해원의 사진이 담긴 플래카드를 홈구장 내부에 부착하며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코트에 투입된다면 외곽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정해원은 이제 정규리그 출전 기회를 손꼽아 기다린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생각하며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정해원이 이번 시즌 도중 복귀 신고를 알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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