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미스터리, 회복세는 빠른데…‘다른 사유’ 때문에 복귀 불투명?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09: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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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불과 이틀 전 조기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던 카이리 어빙(댈러스)과 관련해 물음표가 따르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 언론 ‘ESPN’은 20일(한국시간) 어빙의 복귀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보도, 눈길을 끌었다.

어빙은 지난 3월 4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 도중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이어 3월 27일 수술대에 올랐고, 휴식을 거쳐 재활에 돌입했다.

댈러스는 나이를 감안해 2025-2026시즌 막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어빙의 회복세는 예상보다 빨랐다.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 역시 “트레이닝 파트로부터 긍정적인 소견을 들었다. 회복세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2025년 내에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불과 이틀 전 나왔던 코멘트다. ‘ESPN’은 18일에도 어빙의 몸 상태에 대해 보도한 바 있으며, 이때만 해도 조기 복귀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어빙의 목표는 올 시즌에 뛰는 것이다. 지인에게 ‘지금이 플레이오프라면 당장 뛸 수 있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의지가 강하다”라는 게 당시 ‘ESPN’의 보도 내용이었다.

이후 단 이틀 만에 정반대의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ESPN’은 어빙에 대해 “코트에서는 진전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사유(other reasons)’ 때문에 올 시즌 내 복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다른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만큼,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어빙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댈러스 매버릭스의 시즌 계획인지 예상할 수 있는 단서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어빙은 과거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반유대주의 영화 홍보, 관중을 향한 손가락 욕설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댈러스 또한 여전히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 트레이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우고 있어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벌써 쿠퍼 플래그를 중심으로 리빌딩에 돌입할 것이란 소문이 떠돌 정도다.

어빙은 통산 779경기에서 평균 23.7점 3점슛 2.4개 4.1리바운드 5.6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불과 지난 시즌에도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건강히 돌아와야 한다는 전제가 따르지만, 탄탄한 드리블 능력과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지녀 코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각인 것은 분명하다.

결국 선수는 코트에 있어야 빛나고,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 재활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는 듯했던 어빙의 복귀 시점은 ‘다른 사유’로 또다시 뿌연 안개 같은 형국이 됐다.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어빙과 관련된 의문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될 전망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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