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U리그] 한양대 1학년 전준우, 19점 차 역전승 발판 놓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1 09: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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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이재범 기자] “저는 1학년이니까 궂은일부터 하려고 했다. 끝까지 따라가서 블록을 하려고 해서 손에 걸렸다.”

한양대는 10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2차 대회 남자 대학부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중앙대에게 77-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명지대에게 일격을 당했던 한양대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한양대는 전반 한 때 19점 차이(경기기록지에는 최다 점수 차이가 20점(19-39)이지만, 실제 경기에서 최다 점수 차이는 2쿼터 6분 26초 선상혁이 덩크를 성공할 때 득점인 19점(18-37)임)로 뒤졌음에도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까지 3점슛 9개 중 1개만 성공했던 한양대는 3,4쿼터 동안 3점슛 14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반대로 중앙대에게 전반까지 4개(12개 시도)의 3점슛을 허용했으나, 후반에는 1개만 내줬다. 중앙대의 후반 3점슛 성공률은 8.3%(1/12)였다. 한양대가 역전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한양대는 만약 2쿼터에서 20점 이상 허용하며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면 후반에도 추격만 했을 뿐 역전까지 못했을 것이다. 2쿼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1학년인 전준우(194cm, F)다. 전준우는 2쿼터 동안 7점 3블록으로 공수에서 활약하며 후반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다졌다.

전준우는 이날 승리한 뒤 “초반에 조금 밀리는 감이 있었다. 작전시간 때 형들과 이야기를 하고, 감독님께서도 괜찮다고 격려를 해주셨다”며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걸 차근차근 하니까 점수 차이가 줄었다. 송수현 형이 (4쿼터 때)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넣어서 점수 차이를 좁혀 이길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처음에는 외곽슛이 안 들어가서 끌려갔다. 외곽슛이 안 들어가도 리바운드를 잡고, 그래도 끝까지 3점슛을 던지며 감을 잡았다. 그 덕분에 후반에 3점슛이 들어가 이겼다”고 덧붙였다.

전준우는 2쿼터에 눈에 띄었다고 하자 “저는 1학년이니까 궂은일부터 하려고 했다. 빈 곳으로 뛰어들어가며 자리를 잡아서 서서히 경기가 풀렸다”며 “끝까지 따라가서 블록을 하려고 해서 손에 걸렸다”고 했다.

한양대는 1차 대회에서 오재현과 이근휘를 중심으로 선전하며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선 두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준우는 “오재현 형이 돌파해서 득점하고, 이근휘 형은 3점슛을 넣어줬다. 갑작스레 두 선수 없이 경기를 해서 손발이 안 맞아 명지대에게 졌다”며 “하루 쉬면서 연습하며 손발을 맞췄다. (중앙대와 경기) 후반에는 손발이 딱딱 맞아 팀 플레이가 잘 되었다”고 했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이 오재현과 이근휘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르는 이유는 2021년을 대비해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경기경험을 쌓게 하려는 의도다.

전준우는 “감독님께서 1학년도 뛸 거니까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며 “경기를 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경기 때 투입을 시켜주셔서 열심히 했다”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지 들려줬다.

한양대는 12일 고려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기면 1차 대회에 이어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전준우는 “아직 1학년이니까 궂은일과 리바운드부터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고려대와 경기까지도 승리를 바랐다.

#사진_ 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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