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희철 감독의 묘수 ‘빅라인업’

수원/최서진 / 기사승인 : 2022-12-16 09: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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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성공적이다”

서울 SK는 지난 1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9-71로 승리했다. SK는 단독 5위에 오르며 1, 2라운드 KT전 패배에 설욕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빅라인업을 예고했다. KT가 자주 활용하는 미스매치에 대한 대비책이자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또한, KT외에도 대구 한국가스공사, 안양 KGC를 상대할 때도 효과적일 수 있다.

전희철 감독은 “올시즌 처음으로 빅라인업을 가동하려 한다. (최)준용이랑 (최)성원이가 들어오면서 카드가 만들어졌다. KT가 (김)영환이나 (양)홍석이의 미스매치를 이용하면서 빅라인업을 사용한다. 준용이가 홍석이를 맡고 (이제이) 아노시케가 먼저 나오면 최부경이 맡는다. 외곽은 국내선수가 맡고, 안으로 들어오면 스크램스위치로 돌아가면서 (자밀) 워니가 맡아줄 계획이다. 또한 공격에서도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SK는 김선형, 허일영, 최준용, 최부경, 워니가 선발 출전했다. 빅라인업이 완전히 통했다고 보기는 어려웠으나 김선형, 최준용, 허일영이 버티고 있는 외곽에 KT의 수비는 흔들렸다. 최부경에게 오픈 기회가 났고, 최부경은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또한, 리바운드에서도 11-5로 쉽게 우위를 점했다.

2쿼터에는 일반적인 전력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리바운드에서 14-9로 밀리며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4점을 KT에게 내주기도 했다. SK는 3쿼터에 다시 빅라인업을 가동했다. 열세였던 리바운드는 동률(10-10)이 됐고, 최부경에게 또다시 찬스가 났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빅라인업은 성공적이다. 옵션이 하나 더 만들어져서 팀 입장에서 좋은 소득이다. 특히 KT라 잘 먹힌 것 같다. 장기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 2쿼터 같은 선수에 같은 상황이면 상대도 적응을 하는데 빅라인업을 적절히 사용하면 상대에게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우리 팀도 헷갈릴 수 있지만, 적응하면 괜찮아질 것이다.

훈련을 통해서도 적응될 수 있지만, 코트 위에서는 팀의 중심을 잡고 있는 김선형이 넓은 시야로 빅라인업을 이끌 것이다. 김선형은 이미 애런 헤인즈가 있던 2년 차에 빅라인업을 경험한 바 있다.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SK가 더 강력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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