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26, 174cm)의 어시스트 동반 더블더블 기록이 3경기에서 멈췄다.
하나원큐는 1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3-62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 종료 25.3초를 남기고 신지현과 양인영이 결승 득점을 합작하며 BNK를 울렸다. 이로써 하나원큐는 시즌 9승(19패)째를 수확하며 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하나원큐는 신지현(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비롯해 양인영(16점 7리바운드 4블록슛), 강유림(13점 4리바운드 3블록슛), 강이슬(1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웃었다. 최근 상승세의 하나원큐 그 중심에는 신지현이 있었다.
신지현은 최근 4경기 평균 18점 8.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 중이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어시스트를 동반한 더블더블을 세 경기 연속 작성하며 김지윤(국민은행), 최윤아(신한은행), 신정자(KDB생명), 일라이저 토마스(삼성생명)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3경기 연속 어시스트 포함 더블더블 기록 보유자는 총 5명. 만약, 신지현이 이날 어시스트 5개를 더 추가했더라면 리그 최초 신기록 달성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라는 말처럼 선수들은 은퇴 후 기록을 남긴다.

그런 의미에서 WKBL 역대 최초 4경기 연속 어시스트 동반 더블더블 기록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신지현은 신기록을 작성 기회를 놓친 걸 크게 아쉬워하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신지현은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였고, 쉬운 슛을 못 넣다 보니 패스를 줄 타이밍도 종종 놓쳤다. 최초의 기록에 내 이름이 올라갔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승리한게 더 좋다. 기록 달성을 하지 못한 아쉬움보다 승리의 기쁨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신지현. 비록 팀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진 못했으나, 시즌 막판 엄청난 상승세를 앞세워 두 가지 목표(시즌 10승+전 구단 상대 승리)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나원큐가 남은 두 경기서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하나원큐는 우리은행(18일)과 신한은행(22일) 전을 끝으로 올 시즌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_WKBL 제공
#기록 정리_임종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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