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현역 최고령으로 활약 중이었던 함지훈이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함지훈이 2025-2026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한다"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프렌차이즈 레전드인 함지훈은 은퇴를 공식 선언하며, 오는 2월 6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은퇴 투어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공식 은퇴식은 4월 8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진행한다.
은퇴를 앞둔 함지훈은 구단을 통해 "당초 은퇴투어를 진행할 계획은 없었으나, 함께 뛰어온 현역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귀감이 되고, 농구 인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은퇴 투어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함지훈은 2007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1라운드 10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18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 5회를 비롯해 2009-2010시즌 MVP와 플레이오프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활약했다. 또한 KBL 베스트5에 여러 차례 선정되며 개인 기량과 팀 기여도를 모두 인정받았다.
특히 함지훈은 26일 기준 구단 통산 최다 득점 8338점을 기록, 정규리그 838경기 및 플레이오프 누적 출전 88경기 등 수치로도 현대모비스 농구의 역사를 증명한 선수다. 오랜 시간 꾸준함을 유지하며 매 시즌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고, 승부처에서 보여준 노련한 경기 운영과 리더십은 팀의 중요한 자산이었다. 만 41세로 KBL에 등록된 선수 가운데 최고령이었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코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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