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가스공사, 맥스웰마저 빠졌을 때 11점 더 벌렸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6 09: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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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무엇보다 듀반 맥스웰마저 벤치를 지킬 때 11점 우위를 점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77-66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가스공사는 사실 연패를 각오하고 이날 경기에 나섰다. 발목을 다친 앤드류 니콜슨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맥스웰을 주축으로, 니콜슨을 식스맨으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도 있었다. 이 경기를 마치면 2주 가량 휴식기가 있어 니콜슨이 잠깐 출전하다고 해도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니콜슨의 결장을 결정했다.

수비 중심의 맥스웰은 니콜슨과 또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맥스웰은 창원 LG(23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3블록), 부산 KCC(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와 맞대결에서 충분히 제몫을 했다.

다만, 많은 출전시간은 체력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관장과 맞대결은 맥스웰이 벤치에서 쉴 때 이를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중요한 승부였다.

맥스웰은 정관장과 경기에서 34분 6초 출전해 1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자유투 5개 중 1개만 성공한 게 아쉽다.

중요한 건 가스공사가 맥스웰 없이 국내선수만 뛸 때 이날 최종 결과인 11점 차이와 같은 11점 우위를 점했다는 점이다.

맥스웰은 1쿼터 막판 21초를 남기고 벤치로 들어갔다. 이 때 정관장은 최성원의 2점슛 실패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맥스웰은 3쿼터 막판 1분 47초부터 4쿼터 6분 14초가 남았을 때까지 또 코트를 비웠다.

이 때 가스공사는 50-47로 3점 차이에서 64-50으로 14점 차이로 달아났다.

가스공사는 야투 9개 중 6개를 성공한 반면 정관장은 야투 6개 중 1개만 성공하고 자유투 1개로 1점을 더 추가했다.

1쿼터 막판 기록까지 더해 맥스웰이 빠졌을 때 양팀의 야투 성공률은 66.7%(6/9)와 14.3%(1/7)였다. 가스공사는 맥스웰이 없을 때 오히려 더 집중했고, 정관장은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야투 부진으로 날렸다.

KBL 기록 프로그램에 따르면 맥스웰의 코트 마진은 +1점이다. 다만, 이는 정확하지 않다. 정확한 코트 마진은 0점이다.

맥스웰은 3쿼터 1분 47초를 남기고 교체되었다. 이 때 로버트 카터에게 자유투를 내주는 파울을 했다. 맥스웰이 교체된 이후 카터가 자유투를 성공했다. 이 때 나온 2실점은 맥스웰이 코트에 있을 때 나온 실점으로 간주해야 한다.

또한 4쿼터 6분 14초를 남기고 맥스웰이 코트에 나설 때 박봉진의 파울로 자밀 윌슨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이 때 나온 1실점은 맥스웰이 코트에서 플레이를 할 때 발생한 실점이 아니다. 이 때문에 1점 편차가 발생한다.

앞서 언급한 득점 상황과 코트 마진은 맥스웰이 교체되기 전후 발생한 자유투까지 모두 반영해서 계산했다.

니콜슨이 빠진 가스공사는 맥스웰마저 벤치에서 쉴 때 11점 우위를 점해 11점 차 기분 좋은 승리를 맛봤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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